[쿠키 사회]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노란리본이 그려진 대자보를 훼손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손가락으로 ‘ㅇㅂ’ 모양을 만들어 자신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임을 알렸다.
3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포도진압’이라는 제목으로 17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두 세명의 남성들이 한껏 즐거워하며 찢었다. 찢는 행동을 한 남성은 친구가 ‘이거 이거 해야지’라고 말하자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손가락 모양을 취했다.
해당 영상엔 “도대체 왜 서울한복판에 ‘슬픔과 분노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대자보가 있나. 우리 서울과는 전혀 관련 없는 세월호 사고를 선거를 앞두고 어떤 정치세력이 이용하고 있다”라는 설명이 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기사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