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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있었던 일
게시물ID : car_79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프라
추천 : 0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31 15:25:06
나른한 오후라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감.
점심에 회사 동료 둘과 맥도날드 드라이브뜨루 로 갔음. 난 뻔데기 발음을 중시하니까...
주차장에 진입해서 직진하면 차에서 주문하는 통로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주차하게 되어있는데
주차장이 꽉차 있었음. 장애인 주차구역 하나 빼고...
그때 마침 어떤 사람이 나와서 마지막 주차 공간에 주차되어 있는 차에 타는걸 목격함.
그래서 아 저 사람 곧 출발하겠지 하고 우리는 그 사람 차 빠질 공간 놔두고 비상등 켜고 기다림.
근데 주차장 통로는 차 한대 겨우 지나갈 정도임. 그래서 우리차가 통로를 막았지만 주차장 끝쪽인데다
어차피 주차할데가 없으므로 괜찮다고 생각함.
우리 지나쳐봐야 주차장 한번 더 도는 수밖에 없는데 그래봐야 주차할 곳은 없었음.
앞차도 금방 빠질거고...그래서 기다리는데...차가 안나감.
진짜 마트에서도 그렇고 이런 경우 꽤 많은데
차에 타 가지고 안감. 한참을 안감. 차에서 대체 뭐하는지 모르겠는데 안감.
보다못해 회사 동료 하나가 내려서 나가시는 거냐고 물어보러 감.
그 와중에 뒤차가 고새를 못참고 빵~ 하고 경적을 울림.
남아있던 나와 나머지 동료는 순간 짜증이 확남.
둘이서 차안에서 욕을 막 했음.
"아니 주차할데도 없고 지도 햄버거 쳐먹으로 온거면서 왜 빵빵 거리냐 어차피 주차할데도 없는데 왜저래.." 식으로 말함.
그리고는 앞차가 빠지고 동료가 돌아옴.
왜 안나갔냐고 물어보니 차에 앉아서 전화 쳐 하고 있었다고 함.
뭐 엄청 중요한 통화인가 보지 뭐 이딴 얘기를 하며 그 자리에 주차함.
우리가 주차한 옆자리는 장애인 주차 구역이었는데 우리 뒤에서 빵! 했던 차가 자연스럽게 거기에 주차를 함.
차에서 내린 우리는 그거보고 짜증이 한번 더 나서 다 들리라고 큰 소리로 대화함.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하는거 불법 아냐?" - 동료
"어 맞어 벌금 10만원이야 내가 몇번 신고해봄" - 본인
"그거 신고하는 어플 있어 사진만 찍으면 돼" - 또 본인
그리고 동료는 핸드폰을 꺼내들었고, 차는 도망가듯 빠져나감.
그리고 햄버거를 주문할라고 줄 서 있는데 아까 그 차주가 와서 우리한테 시비를 검.
"저기 아까 그 말 나한테 한거에요?"
"예 그런데요? 앞에서 뻔히 차 빠지기 기다리는거 보면서 왜 빵빵 거리는데요?
그리고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 대면 안되는거 몰라요?"
이 정도로 쏴줌.
문제는 나랑 동료가 그 차주보다 머리 하나 정도 더 컸음.
차주는 뭔가 더 할말이 있어 보였지만 뒤로가서 줄섬.
 
결론은 새로나온 맥도날드 햄버거는 완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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