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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실화)어느 밤
게시물ID : panic_67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ngCom
추천 : 14
조회수 : 21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05 07:26:15
안녕하세요
 
공게 글들을 읽어 보니 무척이나 많은 자신이 겪은 일들을
읽어보니, 저도 겪었던일이 떠올라 글을 쓰게되네요 ~ㅎㅎ.
 
바로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때는 아마 재작년 이맘때쯤에 였던걸로 기억합니다..(여름으로 넘어갈때쯤?)
 
초 여름도 다가오기전인데 꽤나 더웠던걸로 기억합니다.
빌라 1층에 살고있던 우리식구(누나2,나,어머니)는 보통 집과 다르게,
새벽 1~2시에도 불을키고 있습니다..잠을좀 보통 늦게 자는편이죠.
그 때 어머니는 집에 계시지않았고 누나둘과 저 셋이 집에있었습니다.
 
새벽 두시쯤 이였을까요
갑자기 문두드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
보통에는 그냥 그려러니 하겠는데(배달을 자주시킴)
이상하리라 만큼 쎄게 문을 두드리는게 영 불길한 예감이 돌았습니다...
 
방에서 나와보니, 누나들도 나와서 진지한표정을 지으고 있었습니다.
일단 배달부가 아닌것을 알았지만 그럼 이 시간에 대체 누가
새벽2시에 문을 두드릴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살짝 두렵더군요..어린나이도 아니였는데요.
 
누나가 살금살금가서 일단 문부터 걸어 잠그고 누구냐고 물어보았죠.
그 사람이 그러던군요.
 
"소방서에서 왔는데, 윗집 할어버지께서 놓고가신 물건이있는데 좀 맡아주실수 있습니까?" . 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의심이 들어서 제가 문을 열지않고 보통 빌라나 아파트 문에보면 밖을 볼수있게 되어있는
렌즈? 눈을 가져다 대보니.. 컴컴한것인지.. 손으로 막은것인지..
 
이번엔 제가 다시 물어봤습니다. 누구냐고요.
그랬더니 글쎄 소방서에서왔다라고 말했던사람이 제목소리를 듣자,
"아니에요!" 하면서
황급히 뛰어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수상했습니다..윗집에 할아버지는 여기 살면서 본 적이 없고,
적어도 소방대원이 왔더라면 1층에 사는 저는 사람이 왔다는 기척이라도 들었을게 분명합니다.
방음이 아무리 잘되있다한들.. 밤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소리는 들리기 마련이거든요..
누나들도 보통사람은 아닌거같다.. 라는 직감에 일단 경찰에 신고를하자라는 생각에
다급히 지구대에 전화를걸어 자초지종을 설명 했습니다.
 
몇 분채 지나기도 전에 지구대에서 경찰관아저씨들이 오셔서 저희집문을 두드리더라구요
아까 일때문인지 저는 렌즈로 밖을확인해보려 눈을 대보니..,
글쎄 아까와는 다르게 경찰복이 정말 잘보이고 심지어 경찰아저씨들의 얼굴까지 다보이는 겁니다..
 
정말 모르시는 분들은..그 느낌 모를겁니다.
그 놈이.. 손으로 막았을거라 상상하니까 심장이 철컹하더군요.,,.
 
놀란맘을 쓰다듬고 문을 열고 경찰관 아저씨께 다시 한번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경찰관아저씨께서도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든다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어디로 전화를 몇번 하시고 하시는 말씀이.
 
"저기, 학생? 오늘 11시이후로 정림지구대 하고 태평소방서 이 일대에서 출동한 적 이 없다는데?"
 
정말 ..소름 이 쫘악돌더군요 ㅋㅋ;
만약.. 열었으면 그 앞에 있는 사람은 누구였을까..왜 남자목소리가 들리니까..도망갔을까
진짜 소방관일까?. 만약 소방관이 아니였더라면 무엇을 하려고 우리집문을 두드렸을까..
라는 생각이 싹 스쳐지나가면서 말이죠.
평소 ..너무 겁없다라는 소리 자주 들었던 전데
겁이 나더군요 ,,
 
그렇게 경찰아저씨들은 이근처 순회좀 하시다가 들어간다고 말씀하시며 가신뒤.
집에 다시 들어와 침대에 누웠을때 참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별일 이없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만약 그런 상황이 닥치면 공포에질려 무방비로 당할수도 있다는 생각
주변에서만 들었던 그런 일들이 여차하면 나에게도 올수있구나라는 생각 말이죠
 
그냥 어느날 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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