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는 일베는 뭐고 행게이는 뭐야 ㅡㅡ 이러면서
시청하시던 어머니께서
격분을 토해내며
그런 쓰레기들을 자식으로 두고있는 부모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냐며
그런 것들은 518로 돌아가 겪어봐야 한다고
평소 욕도 안하시던 어머니께서
ㅅㅄㄲ ㅁㅊㄴ 욕을 한바가지로 퍼붓고는
너 컴퓨터 켜봐라
하시더니
제 즐찾 목록을 싹다 뒤지시더라구요
즐찾에 있던 오유를 보더니
베오베를 한동안 쭉~~~ 읽으시곤
그래도 백수년이 하루종일 컴터 붙잡고 앉아있어서 걱정했더니
정상이라 다행이라며 안방에 들어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민주주의를 누리고 살다보니 민주주의가 당연시해지고
그 민주주의를 얻기위해 노력한 사람들을 잊어서 그런거라고
그런새끼들은 북한으로 보내버려야 된다고
일베에 대한 충격에 분노하셨는지
오늘 갑자기 아버지 컴퓨터에 그것이 알고싶다 다시보기좀 틀어놓으래서
틀어드리고 왔습니다
거실에서 변희재는 어떤 ㄱㅅㄲ냐고 욕하시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어제 방송을 보면서 너무 겉핥기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아무것도 모르시던 부모님 입장에선 무척 충격이 크셨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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