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캠핑가시는 분들이나 오프로드 좋아하시는 분들이
테라칸 중고를 많이 사셔서 튜닝도 하시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2011년5월에 2006년식 주행거리 95,000키로 테라칸을 구입하여
현재 까지 운행 중입니다. 오늘까지 주행거리는 145,000 입니다..
제가 구입한 차량은 테라칸 jx290 상시4륜차량입니다.
지금까지 운행하면서 느꼈던 점 몇가지 올려 봅니다.
1.이 차종은 고압펌프에 고질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2006년식CRDI 엔진 테란칸과 카니발에 공히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고압펌프가 보쉬인가 델파이인가 가물가물한데요 계기판의 연료게이지에 빨간불이 들어온상태로 주행했을시
고압펌프가 갈려서 쇠가루가 엔진에 들어가 주행중 시동이 꺼지지거가 시동이 안걸리는 아주 뭐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영동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엔진 알피엠이 떨어지면서 시동이 꺼져 사고날 뻔했었습니다.
공업사에 가서 보니 연료통에 은색 쇠가루가 바닥을 뒤덮고 있더군요....ㅠㅠ
엔진분해세척, 고압펌프교체, 연료통교체, 타이밍벨트 교체 해서 220만원들었습니다. 수업료 낸거죠 ....아오
연료게이지 한도막 남으면 전 무조건 주유합니다...
2.차량의 핸들이 굉장히 가볍습니다. 고속에서도 깃털처럼 가볍다고 느껴지더군요...
차체가 주행중에 뭐랄까 꿀렁꿀렁 거린다고 해야 하나 뭐 그렀습니다.... 그래서 정비소에서 핸들 부분 조향장치 새걸로 교체하니까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뭐 그래도 꿀렁거림이 많이 나이지지 않더군요..
3.상시 4륜이라 연비는 리터당 평균 9키로 좀 안되는 것 같더군요.. 물론 고속도로 주행시는 이거보다 더 나옵니다. 한 10키로에서 10.5정도
4.suv 치고는 잘나가는 편입니다. 짐 싣고 다니고 편하고 물론 3열씨트는 떼어놓고 다닙니다....
5.의외로 중고로 나오는 테라칸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면 많이 안팔렸거든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때는 그랬습니다.
6.연식이 된 차량이라 잔잔한 소모품들이 맛아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썬루프 버튼이 맛이 가고, 계기판 조명이 하나둘씩 돌아가시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하려고 꾸욱 참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도움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