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분이 한국 게임이 재미없는 이유 라는 글을 쓰셔서 읽다가 저도 느낀점
롤을 하면서 사람들이 그나마 돈을 쓰는 것에 대해, 다른 게임보다 긍정적이었던 이유는
일단 자신이 들이는 돈이 해당 게임에 영향을 주는 스테이터스 변화가 아닌, 디자인에 투자하는 것이라서.
의미가 많이 달라져서 쓰이지만, 룩딸? 이라고 하던가요. 여튼 이 외향을 꾸미는 것은 순전히 보이는 즐거움이기에
상대가 스킨을 비싼걸 가지고 있으면 부러운 선에서 끝이지, 나는 저것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졌다 라는게 없습니다.
오히려 스킨이 없는 사람이 이기면 비아냥 거리는 용도가 되버리죠. 스킨 아깝다 버려라 등등. 이것도 잘못된거지만.
여튼 딱 그 선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내 디자인에 투자하는 것. 그리고 나아가 정액제 게임과 같이 게임 플레이 시간 투자비용.
피씨방에서 게임하는 것에 지나치게 편향된 혜택이 없다는 선에서 정액제 게임을 집에서 즐긴다는 것, 그리고 그러기 위해
자신의 돈을 투자하는 것은 엄연히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즐기고 식당에서 밥 한끼를 먹고 책 한권을 사는, 정말 그냥
당연한 투자이고 컨텐츠를 사용하기 위한 비용 지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액제 게임이 아깝다면서 게임 개발이 형편없네 영자 쓰레기네 욕 하는 사람은 없겠죠? 에이 설마..
어쨌건 정리하자면, 결국 캐쉬템이나 게임 내 결제는
"돈을 투자한 A 와 그냥 즐기는 B 가 대결/경쟁을 했을 때, 이 투자한 돈 떄문에 A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가 과해지면 부정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등을 두고자 한다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시간에 영향을 주는게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 프리미엄 캐쉬 아이템이란 개념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그런 컨텐츠는 게임 망조의 지름길이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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