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지났으니 어제가 결혼 4주년 이었어요
로맨틱한 데이트도
근사한 저녁도
예쁜 선물도
2년전부터는 없네용~
(그러고 보니 관계도...;;;)
그래도 예쁜 딸래미는 있으니 괜찮아요~ㅎㅎ
처음에는 제가 너무 힘들어 이혼할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가뭄에 콩이 나서 애기가 생겼어요~ㅎㅎ
임신 후로 쭈욱 리스상태인데 다행히도 육아에 치이다보니
저도 욕구가 바닥나서 이제는 부부라기 보다는 남매같은데도
가끔 이렇게 무슨 기념일만 되면 제가 몸살이 나요...
네... 너무 사랑 받고 싶어서요...
그냥 예전 연애 시절도 너무 그립고
이럴줄 알았으면 연애만 할걸 싶기도 하고...
그래서 더 일부러 안챙겨요~ 사실 거절당했던 기억들도 생각나서 싫고요...
옆에서 코골며 자는데 오늘은 좀 많이 밉네요...
에효...
오빠... 아니 여보야... 자기야...
에휴 됐다... 잘자요...
저도 더 늦기전에 자야겠어요~
아줌마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편안한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