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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게시물ID : lovestory_79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3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10 10:49:25
병원
 

어느 듯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고
그러면서 차츰 자주 가게 되는 곳이
각가지 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입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이 치과였고
음식을 먹기에 불편할 정도로 잇몸이
자주 상하고 통증이 있어 치과를 갔습니다.
 

잇몸을 치료하고 얼마 되지 않아 충치가 발견 되어
충이치료를 위하여 다시 치과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치과의사의 말에 의하면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치아도 그동안 일을 많이 하여
피로를 느끼기 때문에 여기저기 탈이 생긴답니다.
 

치아를 치료하고 얼마 후에는 눈이 흐릿해서
안과에 갔더니 피로감으로 노안이 되었답니다.
 

옛날 어른들은 들리는 것 만 듣고 보이는 것만 보고
그래서 말도 활동도 줄게 되더라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참 젊을 때를 생각하면 답답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천천히 또는 보고도 모른 척 하면서 살아가라고 하시던 말씀.
 

사람으로 또는 어른으로 살아가면서 하나 둘
익히게 되는 삶의 경험이 지혜가 된다고 합니다.
 

병원이 없던 그 옛날에는 사람의 수명이 짧아서
육십 넘기면 장수 한다며 잔치를 했었습니다.
 

요즈음 육십은 아직 젊은 청춘이라 하고
팔십쯤 되어야 노인으로 대접한답니다.
 

서울 시내 종로거리를 걷다 보면 눈에 뜨이는
사람들 대부분이 노인들이고 그늘에 앉아 쉬는
사람들이 세월의 흔적을 안고 있는 노인들입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병을 치료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수명은 참으로 많이 길어졌답니다.
전국의 각가지 병원에서 수고하는 의사들이 있어서 요즈음 노인들은 행복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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