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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 악재, 양재민 부상과 외곽-높이 부진!
게시물ID : basketball_7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15 00:57:50

U19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U19 대표팀)이 양재민 부상이란 악재를 만났다. 연세대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외곽슛과 높이라는 약점도 드러냈다. 

U19 대표팀은 1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60-78로 졌다. 13일 연습경기에서도 70-80으로 승리를 내줬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2017 FIBA U19 농구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기에 경기 내용이 더 중요하다. U19대표팀 이무진 감독도 “주말리그나 기말고사 시험 때문에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연습경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잡아서 경기 위주로 손발을 맞추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이 U19 대표팀의 4번째 연습경기였다. 

이무진 감독이 당장 강조하는 건 리바운드였다. U19 대표팀이 상대할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프랑스의 높이가 좋기 때문에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열세만 보인다면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손발을 맞춰나가는 가운데 리바운드를 가장 신경 써야 했다. 이무진 감독은 13일 연세대에게 패한 뒤 선수들에게 “연세대에게도 이렇게 밀리면 대회에 나갔을 때 더 많이 뺏긴다”며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U19 대표팀은 이날 역시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이며 끌려갔다. 

U19 대표팀은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김진영이 안영준을 전혀 막지 못해 7-17, 10점 차이로 뒤졌다. 안영준은 17점 중 11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2쿼터 들어 높이의 안정을 찾으며 한 때 31-32, 1점 차이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U19 대표팀은 31-36으로 시작한 3쿼터에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뺏긴 뒤 허훈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았다. 바로 작전시간을 불렀다. 그 후에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연속 실점이 나왔다. 벤치에서는 “박스(아웃) 안 했잖아”라는 호통도 터졌다. 또한 연세대의 압박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하며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기는 공격을 했다. 두 자리 점수 차이로 금세 벌어졌다. 

U19 대표팀의 장점은 3점슛이다. 높이 열세를 외곽슛으로 만회해야 한다. 이무진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밀리니까 외곽슛 성공률이 좋아야 대등한 경기가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연세대와의 두 경기에서 터진 U19 대표팀의 3점슛은 총 4개다. 13일 3개, 14일 1개의 3점슛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3점슛이 모두 빗나간 것이 아니라 시도조차 거의 없었다. 

3점슛이 왜 이렇게 안 들어가냐는 질문에 A선수는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핑계가 그것 밖에 없다”고 했고, B선수는 “이전 경기에서는 그래도 나았는데, 연세대와의 경기에선 3점슛 시도조차 없었다”고 인정했다. 

이무진 감독은 14일 연습경기 후 “박스아웃을 강조하고, 연습을 했는데도 안 된다. 물론 지역방어를 설 때는 힘든 부분도 있지만, 바로 사람을 찾아서 박스아웃을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안 보인다”며 “선수들이 수비보다 공격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그렇다고 공격도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리바운드와 3점슛은 차근차근 훈련과 연습경기를 거듭하며 좋아질 수 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가장 큰 타격은 양재민의 부상이다. 양재민은 3쿼터 5분 43초를 남기고 돌파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한 동안 쓰러져 있다 동료의 부축을 받으며 나갔다. 

이무진 감독은 “몸이 안 좋아 보여서 전반전 끝나고 ‘괜찮나?’라고 물어봤을 때 괜찮다고 했었다. 무리를 하다가 다쳤다”며 “돌파를 하다가 발목이 돌아갔다. 그나마 발을 밟은 건 아니다”고 양재민의 부상 상황을 떠올렸다. 경기 후 살펴본 양재민의 왼발 바깥쪽 복숭아뼈 부위가 부어있었다. 

U19 대표팀 장보규 트레이너는 “그래도 많이 부은 건 아니다. (연세대 수비 선수와) 부딪히며 앞으로 점프하다 착지한 게 아니라 뒤로 넘어져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내일 되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다 나으려면 최소 일주일 가량 걸릴 수 있다”고 양재민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U19 대표팀은 그렇지 않아도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데 주축으로 활약할 양재민이 부상으로 한동안 훈련에 빠지는 악재를 만났다. 

U19 대표팀은 27일 2017 FIBA U19 농구월드컵이 열리는 이집트로 떠날 예정이다. 

출처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1418560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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