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 . 크게는 안다치셨고 머리와 가슴 통증, 그리고 다리를 절둑이시는 정도의 부상을 입으셨어요.
다행히 벨트착용하셨고 에어백도 터졌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구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된거냐고 물었더니. . .
정확히 기억이 안나고. . 기억나는거라곤 정주행 중에 갑자기 뒷바퀴쪽이 뜨면서 차가 돌았고. . . 중앙선을 넘고 마주오는 차와 충돌했다고. .
뒷바퀴가 뜬 이유를 모르시더라구요. . .
아버지께서 마침 사고현장서 가까운곳에 계셔서 어머니 전화받고 사고현장에 가셨는데. 어머니차량, 마주와서 충돌한 차량 외에 레미콘 차량이 갓길에 주차되어있었고 레미콘차량 운전자와 경찰이 얘기 나누고 있었다고. . .
근처에 가서 얘기하는걸 들었는데. 레미콘 기사는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 변경중에 갑자기 앞에가던 프라이드(어머니차)가 빙글 돌았다고 얘기를 했다더군요. . . 그리고 경찰은 그 레미콘기사에게 나중에 시간되실때 찾아와서 진술서 작성해달라고 딱 여기까지 들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얘길듣고 그 사람을 의심했습니다. 잘가던 차가 과속도 안하시는 어머니차가 갑자기 돌 이유가 없기때문에요. 저희 어머니는 운전을 조심조심 규정속도 무조건 지켜서 운전하시는분이시기에. . .
어머니께서는 응급실에서 충돌사고 피해자인 마주오던 차량 탑승객들로 부터 "아줌마 갑자기 유턴하면 어떡하냐"는 욕아닌 욕을 들으셨다고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무 대응 안하셨다고합니다.
아버지는 사고현장에 남아서 사고 뒷수습을 하셨고. 당연 차는 공장으로 가져가시면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몇년동안 블박 없이 운행하시던 어머니께 15년도 말에 제가 블박 설치하라고 하라고. . . 그것도 2채널로 꼭 하시라고 설득시켜서 올해 설치를 한 상황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