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공기업 한국가스공사가 광고비를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2015년 광고선전비는 62억4천246만원으로 나타났다.
높은 광고비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하지도 않았다. 가스공사의 2014년(32기) 당기순이익은 약 4천472억원에서 2015년(33기) 약 3천191억원으로 1년 사이 1천281억원이나 감소했다.
특히 연결포괄 손익계산서상 기본주당 이익도 2014년 5천91원에서 지난해 3천594원으로 1천497원 감소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연도별 당기순이익과 기본주당 이익이 나빠졌음에도 광고비가 62억원에 달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보배드림 이용자 ‘싱싱불어라’는 “광고하면 가스 더 쓰나”, 시로a는 “저거다 도시가스비용에 올라간다”고 각각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광고비를 줄여 국민들의 가스비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며 “누구를 위한 광고비냐”고 비판했다.
한편 기자가 한국가스공사에 과도한 광고비 지출에 대한 입장을 들어 보려 했지만 담당자와 통화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