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재명시장의 지지기반이 일의적으로 규정되는것은 아님최근 이재명시장의 급등한 지지율 기반에는 통칭 야권으로 분류되는 반 새누리 성향의 유권자중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비토 또는 문대표에 회의적인 유권자들의 대안적 지지도 섞여있는것은 사실임
따라서 후보간 경쟁에 지지자들간의 감정싸움은 말린다고 해서 말려질 성격의 것이 아님 그러나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임을 알기때문에 나름 판단기준을 제시해본다면요
유권자의 감정싸움과는 별개로 후보 당사자간의 감정싸움은 배제할 수 있음 근데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임을 우린 지난 대선 후보단일화과정을 겪으면서 알고있습니다 뭐 좀 더 거슬러올라가면 ys dj 간에도 그랬구요 이걸 차단하려면
상대후보에 대한 지지자들의 감정적인 비난에 후보 스스로가 매몰되어선 안된다는것
솔직히 존나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불특정 다수의 지지자들간 감정충돌을 제어하는것보다 후보 개개인이 스스로를 제어하는게 현실적인측면에서 쉽죠 맨처음 말했지만 전자는 그냥 불가능한거니깐
그러나 후보 역시 사람이기때문에 흔들릴수밖에 없음 이재명시장도 문재인 전 대표도 이부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함
그럼 이쯤에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다음과 같은 준칙을 만들수 있죠
후보 스스로가 감정싸움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지지자들이 후보를 꾸준히 감시하고 비판하는것
후보도 사람이니까 실수할수도 있고 자신의 지지율때문에 네거티브의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음 이때 유권자들이 핸들을 꺾어줘야함 즉, 유권자들의 감정싸움을 후보가 나서서 하려할때 "아 됐고! 너는 빠져" 라고 외쳐줘야 한다는 얘기
이정도는 우리가 할 수 있지 않겠음? 불상사 없이 100만명이 모였다 흩어지길 두 번이나 성공한 사람들인데 이정도쯤은 뭐 일도 아니지
다시말해, 여러분들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갖고 서로 감정싸움하는것은 근본적으로 여러분들 스스로 제어하는데 한계가 있으니깐 그 한계를 벗어난 제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까지 성토하진 말고 그 에너지를 모아 후보를 직접 타겟팅해서 "당신들까지 감정싸움에 매몰되면 곤란하다" 라고 꾸준히 경고를 해주잔 거임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좋아요 사건은 이재명시장에게 해명을 요구할 수 있음 왜 당신 스스로가 이런 감정싸움에 매몰되려하는가 그러지마라 라고 얘기해야 한단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