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 > 아이폰4s > 갤럭시s3 요렇게 써봤습니다. 

갤럭시s3에 완전히 정착한게 아니고 임시 땜빵으로 잠깐 쓰다가 아이폰 하는 꼬라지 봐가면서 신규로 한 대 더 할지 말지 생각중입니다. 아이폰 5 보니 디자인이 진짜 쉣더뻑이더군요. 4s도 짱구 대갈통이 영 보기 거슬리는데 5는 하관까지 길어 놓으니 디자인 한 인간 뭔 생각인지 따꿍을 열어 보고픈 심정이 무럭무럭 솟더군요.

갤럭시s3는 뭐 너어어무 크다는 것 빼고는 딱히 불만 없어요. 버튼 두 번 다닥 누르면 아이폰은 뮤직플레이어가 떠서 굉장히 편했는데 갤럭시s3는 왠 얼어죽을 음성인식이 뜬다는 것 빼고는 별 불만 없네요. 스마트폰 쓰면서 주용도가 e북이어서 있던 아이패드1도 재끼고 4s로만 봤었는데 액정이 좁쌀만해서 계속 넘기는 게 읽는 맛이 좀 떨어진다는 것 빼고는 별 불만 없었는데 갤럭시s3는 확실히 아이폰 보다 시원한 맛은 있네요. 대신 깜장 바탕 화면에 흰글씨로 해놓으니 폰트가 더 튀어 보인다는 점 빼고는 별 불만 없네요. 스마트스테이나 로테이션은 이광고만 드립다 해놓고 별 소용은 없더군요. 기대 없으니 실망도 없도다 고로 불만도 없네요. 열이 뻗치지. 

아 확실히 좋은 점은 하나 있더라고요.

음질~

아이폰4s랑 거의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더군요. 아이폰도 플랫형이라서 음장 없이 밍밍한 거 들어도 음질이 괜찮아 놓으니 별 불만은 없었는데다 음장 기능이 어차피 쉣더뻑이라 불만 가질래야 가질 것도 없었죠. 근데 갤럭시 쪽 음질은 뭐랄까 기술적으로 신기하다고 해야 하겠네요. 

베이스를 강화 시켜서 전형적인 v자 형으로 하더라도 중음이 죽지 않고 보컬의 해상력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 고음까지 살리더군요. 지금까지 cdp,md,mp3 열 몇개를 써오면서 이런 음질은 e01이랑 e10 이후로 처음이더군요. 솔직히 따지자면 e01 보다 야악간 더 위라 해도 좋을 정도로요. 

불만이라면 앨범이미지를 지가 멋대로 압축 시킨다는 것 정도네요. 아이폰5도 음질이 많이 향상 되었다고 꽤나 기대 했는데 디자인이 워낙 마더뻐꺼 같아 영 안 내켰는데 별 생각 안한 갤럭시s3가 만족시켜주니 이게 제일로 좋네요.

아 그러고보니 애플은 원래 음질이 마더뻐꺼 같고 쉣더뻑 같기로 전통이 있었으니까요. 3gs 출시 하면서 음질 좋아졌다는 소리 들었으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