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영진, 지난해 보직간부 제안하며 노조 탈퇴 요구…“노조가 풍전등화였기 때문에 탈퇴할 수는 없었다”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MBC <무한도전> 김태호PD가 지난해 경영진으로부터 보직간부 제안을 받았으나 노조 탈퇴를 요구하자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은 복수의 MBC 관계자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김태호PD 또한 MBC 총파업 돌입 이전인 8월24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간부를 제안했고 수락했더니 다음날 (회사가) 노조 탈퇴서를 가져왔다. 간부가 되기 위해선 노조를 탈퇴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 김태호 MBC '무한도전' PD.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