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체대생입니다.

요즘 체대생들의 군기와 억압문제가 오유나 기타 커뮤니티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있습니다.

그 게시물들의 내용은 대게 군기와 억압등이 포함된 체대의 악습이 드러나고있습니다. 체대생의 문제점이죠. 대부분 학교가 그런식으로 억압하고 있다는 사실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게시물들의 내용이 논란이 되는건 당연합니다. 저 역시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니까요.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게시물의 댓글들입니다.  많은 댓글 중 눈에 띄는 것은 무작정 체대를 비난하는 댓글이었습니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조차도 심판대에 올리려는 냉철한 오유인들이 체대는 모두 쓰레기다. 체대생들 수준하고는 ㅉㅉ 등의 맹목적인 비난들이 제 눈쌀을 찌뿌리게 만들더군요. 타 과보다 체대에 악습이 많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모두 그런게 아니란 것은  아시지 않습니까? 성급하게 일반화해 모든 체대생을 싸잡아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오유는 대형 커뮤니티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 안에는 저와같은 체대생도 있겠지요. 이런 댓글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아무리 댓글로 일반화시키지 말아달라고 부탁해도 닥반만 꽂히는 현실에 짜증이납니다.

부탁드립니다. 체대생을 욕하시더라도 문제가 된 게시글에 내용 안에서 비난하고 비판해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