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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인터뷰 내용 - 노컷뉴스-
게시물ID : sewol_24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뇨비뇨
추천 : 5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5/01 22:40:05
이종인대표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입니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시길 바라지만..
전 상당히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591970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1일 새벽 수중 잠수 장비인 다이빙벨을 투입했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이날 오전 현장에서 자진 철수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 취재진 간의 일문일답 전문.








- 이번 수색 어떤 목적으로 갔나?
= 실종자 수색, 실종자 수색 작업.




- 어떤 마음으로 가시게 됐나?
= 어떤 마음은, 처음서부터 가족된 마음으로 나갔었죠, 나간 거는. 가족으로서 자식 잃은 똑같은 그런 마음으로 나갔다.




- 다이빙벨과 나가신 목적을 정확히 말해달라.
= 다이빙벨의 장점을, 사용해본 결과 이 작업에 쓰였으면 좋겠다 해서 각고 끝에 거기 가서 사용하게 됐고. 사용한 결과 수색자, 가족 수색을 못했다. 그래서 다이빙벨을 사용한 거는 실패다.




- 철수 이유는 뭐였나?
= 철수 이유는 다이빙벨 나름대로 장점이 1차 시도에서, 새벽에 한 시도에서 보여서 2차 시도서부터는 뭐가 나오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 와서 물론 아직도 많은 분이 거기 있지만 이 시점에 와서 지금 수색 세력들이 계속하고 있는데, 만에 하나, 좀 이게 이 얘기가 말이 되든 안되든 제 생각이니까. 지금 기존 해오던 어떤 결과보다 월등한 어떤 결과가 나왔을 때, 여태까지 이제 뭐 저는 지금 뭐 각광을 받고 이 장비의 장점이라든가 그렇게 되겠죠. 근데 그 사람들은 여태까지 일하고 조금만 일하면 되는데. 뭐 공은 아니지만 그건 해서는 안될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면 처음 생각하고 다 다르지 않냐 말이, 어쩌고저쩌고 그러는데 제가 철수하게 된 건 단지 그 이유다.




- 더 빨리 할 수 있다면 수습하는 게 낫지 않나?
= 그러니까 그게, 그런 어떤 일들이 지금 하고 있는 사람이 인원을 더 넣어서 개선을 해서 하던 거 마무리짓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 효율성 면에서?
= 아니 이제 효율성은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이제 이거 하나를 가져와서. 물론 이건 초입에, 초입에 투입되서 어떤 성과를 낼까 해서 가져왔던 거다. 처음엔, 4, 5일만에. 그런데 어떤 이유로 늦어지고 늦어지고 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가족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더 빨리 이렇게 모셔내면 좋겠죠.




- 언딘과의 마찰 실제로 있었나?
= 마찰은 있을 수 있는데, 작은 배 대면서 배 빼라 이정도 였지. 언딘을 제가 과거에 듣거나 그런 건 없다. 알고 지내고 경계 대상이 되거나 그런 건 아니다.




- 오늘 1차투입 처음 했는데, 성공인가? 
= 아니 성공 아니에요 이건. 




- 실험이란 얘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 실험 아니었어요. 




- 그럼 왜 철수하나?
= 얘기했잖아요. 이유는 그거 하나. 더 이상 그거로 인해서, 지금 고생한 사람들이 좀있음 끝을 볼텐데 제가 모든걸 포기하고 그렇게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결정을 했고. 




- 현지 상황과 구조 장비가 맞지 않는 부분 있었나?
= 맞지 않는 거는 우리가 새벽에 그렇게 해서 그 시간을 그렇게 확보하고 그런 면에선 해오던 것하곤 탁월하게 다르다고 그런건......맞지 않는 점이라는게 없다.




- 20시간 수색 가능하다 했지 않나
= 20시간 연속적인 작업 가능하다 했다. 그럼 20시간 그 수심에서 사람이 들어가서 어떤 초인도 견딜 수가 없는거야 그건. 그래서 20시간이라는 거는 조가 한시간 또는 한시간반씩 연속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것. 왜냐하면 그건 타고 들어가는 어떤 보조장비니까 잠수시간에 관계 없는 거니까. 




- 교대해야 하는데 잠수사 3명밖에 안 데리고 들어갔다. 처음부터 20시간 계획은 안 한거?
= 예 그건 맞다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왔을 때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하는 데로 많이 수배될 줄 알았다. 근데 자원봉사 온 사람들이 그 시도할 때는 그렇게밖에 안됐음. 




- 오전에 투입했을 때 잠수부들이 50분동안 수색했고 선내도 들어갔다고 했는데 현재 실패라고 하는 건 어떤 부분?
= 이 작업 자체가 실종자 수색해 모시고 나오는게 이 작업 목적. 배를 쓰든 뭘 쓰든. 근데 그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건 실패다.




- 한 차례만 하고 빠지는 이유는? 가족들이라는 이유 제외하고. 
= 빠지는 이유는 두 번째 세 번째 해서 어떤 성과가 나와서.. 뭐 저기 하시고 각자 판단하시고. 
지금 와서 늦게 와서, 반복되는 얘긴데, 우리가 나타나서 어떤 공을 세웠을 때 어떤 분란이나 그 사람들 사기 저하. 내가 그 사람들하고 따로 아는 사이거나 갑자기 뭐 문제가 된건 아닌데 모든걸 포기하고라도 그게 더 중요할 것 같아서 그랬고. 실종자 한 명이라도 빨리 구해야 되지 않냐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선 나머지 지금 계속 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사람 늘린다든지 뭐 그런 방법으로 더 개선할 수 있을 걸로 생각. 




- 다이빙벨로 실종자 구해올 자신 있었나?
= 자신 없었음 했겠어. 자신있었죠. 




- 구조작업 혼선 비판?
= 혼선을 어떻게?




그거는 어떤 혼선이라 하면 혼선이고 견제라면 견제고 그런거겠죠. 




- 끝까지 계속 해서 실종자 한 구라도 더 많이 구할 수 있을 건데 빨리 포기하는 건 공 빼앗기 싫어서 그 이유 하나?
= 빼앗기 싫어서 간다는게 아니고 그런 일 일어남으로써 실제로 일한 사람들은 그 사람들인데 내가 반짝 나타나서. 저는 이제 모든걸 포기하고 그렇게 결정한 거다.




- 선수 선미 부분 나눠져 있으니 그거 빨리 수색하는 것도 도움될텐데
= 도움됐겠죠. 도움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게...




- 실종자 가족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공 때문에 돌아왔다는 건 궁색한 변명 아닌가?
= 근데 그거 밖에 없다.




- 여기 들어오면 그렇게 될거란 건 그 전부터 예상 가능했을텐데. 공 빼앗는 모양새는. 
= 예상 못했다.




- 왜?
= 못했다.




- 맹골수도는 조류가 세서 해경도 고급장비 안 썼는데 그런데도 무리해서 다이빙벨 들고온 이유는?
= 제 장비는 써봤으니까. 그 조류에도 할 수 있다는 건 저한텐 증명 된거지 않나 내가 쓰던건데. 




- 다시 할 수 있다면 다시 도전할 건가?
= 다시 도전할거면 제가 이렇게 이런 취급을 받고 가족들한테 야단을 맞고 이렇게 할 리가 없죠.




- 지금도 다이빙벨이 가장 월등한 성능을 가졌다고 확신하나?
= ......그래서 이거 빌려 쓰려면 쓰라고 했다.




- 팽목항에서 완전히 철수하나?
= 네. 




- 실종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하실 말씀?
= 죄송합니다. 




- 왜?
= ......
구한다고 와서 못 구하고 가서. 그게 어떤 이유가 됐든 그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거.




- 못 구한다기보단 안 구한거죠. 
= 못 구했죠. 




- 처음부터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건가 진심으로?
= 네 진심으로. 




- 조금 더 일찍 철수하지 않은 이유 있나?
= 조금 더 일찍 철수할 저기가 없었지 시간이. 




- 해경 언딘 이런쪽에 불만 많았는데 완전 철수 뒤에 하고싶은 말은 없는지
= 마무리 작업 잘 해주십사 하고 그동안 어떤 분란 일으킨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그런 말을......




- 왜 스스로 분란이라고 표현하는지?
= 곤란하게 한게 많았으니까요. 




-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 방법에 대해서 비평을 했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 밝혀내고 계속 그래 왔잖아요.




- 언론에 계속 얘길 안한 이유가 가족들이 인터뷰 하지 말라고 했다 했었는데 실제 어떤 이유였음?
= 실패한 놈이 어디가서 무슨 얘길 하냐. 그래서 제가 어떤 인터뷰를 해서 지금 앞으로 고생하는 사람들한테 누를 끼치게 되면 용서 않겠다고. 




- 실종자 대표는 그런 얘기 한 적 없다던데 그런 말 말라던데.
= 뭐라고요?




- 실종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말해보라. 
=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어떤 그 부분이 말이 안될지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 내 거를 다 포기하고 할만 했는지 모르지만, 하여튼 기대를 저버린 것 죄송합니다. 




- 해경 언딘에 아직도 섭섭한거 있나?
= 없다. 




- 같이 작업하던 잠수사들은?
= 각자 집에 가죠. 




- 다시 장비 사용해서 이런 구조작업 참여할 생각 앞으로도 있나?
= ......
그거는 상황에 맞게 행동하겠습니다. 
상황에 맞게 행동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가족에게 진심을 담아서 한 마디 한다면?
= 가족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그다음에, 사람같이 안 볼겁니다. 제가 죄송하다고 뭐 그렇게 드릴 말씀밖에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어떤 그 이유가 말도 안되고 그렇겠지만......하여튼 죄송합니다. 




- 해경과의 협조는 잘 이뤄지신 건가요?
= 잘 이뤄졌습니다.




- 그 전에도 충분히 예측 가능했는데 왜 지금 철수하는 건가?
= 첫 번째 새벽에 시도를 하고 두 번째 시도했을 때 있을 수 있는 그런 상황 때문에 그 때 그런 생각을 하게 된겁니다. 




- 이해가 안되는데......일찍부터 참여 안하거나 일찍 빠지거나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죄송한데요 그 일찍 이라는게 그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그렇게 안됐다. 시도도 안해봤고 가능성도 못봤고 사람들이 기대도 했고. 그래서 꼭 하려고 했다. 그리고 제게는 이 기회가 사업하는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뭘 입증하고 입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잖아요. 정부에서도 보장을 했고 경제적으로. 그러면 사람을 돈주고 사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런 결정을 하게 된거는 그거와 다 맞바꾸는 거죠. 그리고 제가 오해 아니 질타를 받고 여러 가지 사업하는데도 앞으로 문제가 있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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