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저녁에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폐에 기흉이 생기셔서 한달간 치료받으시다 그렇게 가셨어요..
금요일 새벽에 부랴부랴 장례식장으로 올라가서 3일장 치르고 나서
꽃상여 태워드리고 당신이 미리 봐두셨던 자리에 모셨습니다.
친구들과 달리 시골에 할아버지댁이 있어 남들 못해본 경험 많이 해봤었는데..
좋은곳에 가셨을거라 믿어요..
할아버지 사랑해요
아 사진은 다 lg뷰2로 찍었습니다
ㄴ 이건 작년 가을쯤....할아버지 집이에요
ㄴ 지난주말에 혼자 할아버지동네 떠돌다가 찍은건데 무슨 꽃인지 모르겠네요 ㅠ
ㄴ 상복입고 꽃상여 따라가던 길...
ㄴ 얼마전 할머니 생신때 작은어머니께서 쌈싸먹겠다시던 꽃!! 유채꽃인가요?
↓ 할머니 댁 마당에서 시멘트가 갈라진 틈을 비집고 상추가!!! 자라나왔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잡초가 자라는건 봤는데 ㅎㅎㅎㅎㅎ 엄청 싱싱!!!
씨가 어떻게 떨어진건지 ㅎㅎ
이번에 가보니 엄청 자라있어서 뜯어먹고 좀 다듬어주고 왔어요
할머니는 계속 기르실 생각이신듯 ㅎㅎㅎㅎ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