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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소 근무를 서게 되었다.
내가 사수였고...내 후임이 부사수로 나가게 되었다.
새벽 2시 정도가 넘은 근무...
내가 근무하는 곳은 최전방 민통선...저녁해가 지면 민간인은 출입금지.
달빛밖에 없는 깜깜한 밤
도로 저쪽에서 버스가 한 대 달려오고 있었다.
실내등을 켜고...속을 환하게 들어내며....
그 버스가 위병소 앞을 지나쳐 가고....
나는 부사수쪽으로 넘어가 덜덜 떨며 근무를 해야만 했다.
그 버스에...
운전기사가 없었다.
아무도 안믿어준다...
출처 | 뇌속 저편 무서운 기억 저장 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