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처럼 퇴근 후 집에와서 바로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을 켰는데... 웬걸??
이런게 뜨더군요..
▲ 확대샷
어!? 뭐지? 바이러스 걸렸나?? 순간 생각했는데...
포멧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윈도우도 정품사서 쓰고 있어서 예전부터 인터넷에 떠도는 불법윈도우 설치파일에 Host 파일 변조하여 엉뚱한 사이트로 안내하는 그런 사기라고도 생각도 되지 않고... Host 파일 봐도 정상이고... 뭐지? 뭐지? 진짠가?? 하면서도 저 하단에 "미래창조과학부" 와 KISA가 마음에 내키지 않아 (믿음이 안가~~~) 정보를 알아보고자 "본서비스 상세소개" 링크를 타고 들어가봤습니다.
그러니 이런 화면이 뜨더라구요.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눈치 빠른 분들은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을겁니다.
전 분명히 "PC"로 인터넷에 들어왔는데... 왜 여기서의 경고는 "스마트폰만"을 얘기하는걸까? 라구요...
그래서 뭐지? 아~ 뭐지~ 뭐지 ~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멘붕을 공감하면서... 생각을 짜내고 있었는데...
정답은 가까운데 있더라구요. 얘네들이 착하게도 위 경고문의 힌트를 써놨더라구요.
처음 팝업창의 경고문을 보면 중간에
❈유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는 경우 공유기를 사용하는 다른 단말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을 수 있으니,다운로드 한 백신으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제가 알아낸 방법은 PC가 바이러스 걸려서 잘못된거라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는 정상적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귀찮으니 가장 가까운 스마트폰 먼저 해보니 와이파이 연결상태에선 안되고 와이파이를 끄니 인터넷이 정상 작동되더군요.
네~!! 정답은 공유기였습니다. 누군가가 제 공유기 설정 페이지를 들어가서 공유기의 DNS를 바꿨더라구요!!! 헐~ 대박!
난 분명 공유기에 Password 걸었는데??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공유기의 관리자 패스워드를 지정안했더라구요..(바보 멍텅구리야~!!!)
관리자 패스워드를 설정안하면... 그냥 공유기 일반적인 ip주소로 접속해서 공유기 비번도 알 수 있고, 모든 설정을 다 바꿀 수 있으니 제일 중요한걸 안해놓은거죠... (얼마전에 K 통신사의 뒷문사건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아무튼 요즘 사기를 참 감쪽같이 잘 치는것 같아요.. 이런 머리를 좀 더 유익한데 쓴다면 좋을텐데...
여러분들도 혹시나 이와 비슷한 일을 당하면 우선 의심부터 하시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처럼 공유기 관리자 패스워드 지정 안하신분들이 있으시다면 이 기회에 꼭 하세요.!! 꼭이요!!
그리고 와이파이 비번은 기본이예요~!! 특히나 스마트폰 많이 쓰는 요즘은 필수예요.
마무리 짓기 어렵다더니 진짜네요...;;
마무리!! 끝!! 조심 또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