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사를 거부하고, 미루고 있는 청와대로서는 많이 당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수사를 계속 미루고 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오늘 <중간수사 결과>에 따라서 <대응방안 및 가이드라인>을 짜서 맞대응을 하려고 한
의도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신 언론들의 분석에서는 이를 강력하게 추정하고
있더군요.
이게 뭐가 문제냐.. 섯불리 <뇌물 몸통>이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뇌물죄에 대한 언급
(예를들면, 뇌물죄에 포함된 사항, 항목)을 퍼트리게 된다면
차후 수사를 받을 때, 이미 청와대에서는 이에 대한 증거인멸 및 대응을 한 상태에서
즉, 모든 패를 다 본 상태에서 수사에 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했을 것이거든요.
이게 타의든 아니든 일단 판은 잘 짜여져있었고, 청와대에서 생각한만큼 수사상황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