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마블리 닮은 10년차 주부입니다.
오늘 남편과 꽁냥걸면서 뉴스를 보는데 트럼프가 나오더군요.
남편이 갑자기
자기야. 트럼프도 ㅂㄱㅎ 처럼 조종하는 닝겐이 따로 있지 않아? 이방카? 암튼 걔가 조종하는거 아냐?
뭐래? 바보냐? 이방카는 트럼프 딸이잖아. 뭔 또 음모론같은 소리야? 전부 한국같은줄 아나봐.
남편이 그런가? 하고 계속 뉴스를 보다가 근데 이방카 ^<~% 이십새/<~&÷^*
엉? 이방카가 이십새라고? 십새? 끼?
남편이 막 배를 잡고 웃고 난리가 나네요.
와...진짜 올해는 자기 보청기 꼭 해줘야겠다. 거기서 십새가 왜 나오냐?
이방카 삼십대인가? 사십대인가? 라고 말한거였음. ㅡㅡ;;
올해는 보청기 꼭 해야겠어요. ㅡㅡ;;
ㅡㅡㅡㅡㅡㅡ
p.s. 뉴스 끝나고 비글군 (9세, 남) 재우고 아침 먹을거 대충 챙기고 자려는데 남편의 웃음 소리가 이상합니다.
으흐흐흐
?? 어디서 변태소리가?
가까이 가보니 비글군이 동화책 읽는 모습을 몰래 찍어 놓고서는 보면서 계속 웃고 있었네요. 이런 아들 스토커같은 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