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그 똘아이시키는 불쌍한 유가족들에게 희망이라는 고문을 한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요?
그러면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이라는 고문`을 안하기 위해서 기존에 하던 대로 해서 구조인원 `0`을 일부러 만든 건가요?
늘 그래왔듯이 배가 침몰하면 당연히 실종자는 전부 시신이 되어 돌아와야 한다는 걸 실종자 가족들에게 인지시켜주는 게 그들을 덜 괴롭히는 건 가요?
이종인씨가 다이빙벨을 투입하면 실종자들을 전부 살릴 수 있었다고 주장한 것도 아니고
천안함도 그렇고, 금양호도 그렇고 하던 대로 해서 구조인원 `0`이니 이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 가요?
자기 가족이라면 시신이라도 보기 전엔 죽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거 아닌가요?
실종자를 다 찾아내기는 커녕 이젠 시신의 유실을 걱정하고 있는 판국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둘러 실종자들을 찾아내야 하는 거 아닌 가요?
시간을 허비해서 시신조차 못찾는 실종자 가족들이 생긴다면 그들에겐 더 큰 고통이 아닐까요?
제 주변에 일베에서 사회의 모든 뉴스를 습득하는 베충이 하나 있는 데
이종인씨를 까기 위해서 유가족을 팔아가면서 너무 어이없는 소리를 해대서 제가 한마디 쏴주었습니다.
제가 이종인씨를 영웅시하는 것도 아니고 그 양반의 말이 절대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베충이들이 하는 소리가 하도 어처구니없고 제정신인가 싶어서 아직도 짜증이 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