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를 한다고 교통에 불편함을 준다고 짜증을 내는 한 페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왜 집회를 하는지 생각해보라고 했고, 응원을 좀 해주면 안되겠느냐고 했죠. 그런데 시위하다가 못 지나가서 자기가 피해본다고 말하더군요.(이 시국에 교통불편이 문제인가. . . .) 그래서 제가 사람들이 왜 집회에 나왔나 좀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응급차 못 지나가서 사람 죽으면 어떡하냐는 둥, 왜 사람이 붐비는데 나와서 시위하냐는 둥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제 시민의식을 탓하며 박근혜나 시위해서 피해주는 사람이나 똑같다고 말하더군요. 시위하면 길 불편하게 해도 되냐며. . . .
시위를 광장에서 안 하면 어디서 합니까?
오유 유저분들 중에도 이런 거 겪은 사람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도 이런 인간들에 데여보니 마음이 은근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