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단원고 유가족 "대통령 사과 받아들일 수 없다" "성금모금 중단해달라"
게시물ID : sewol_22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bdbdbdb
추천 : 11
조회수 : 69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4/30 01:15:3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6177&CMPT_CD=A0290

단원고 유가족 "대통령 사과 받아들일 수 없다"

유가족대책위 꾸려져... "비공개 사과라니... 대국민 사과 필요하다"
"우리에게 미안해하지 말고, 권력층에게 책임 물으라"
첫째, 우리는 세월호 사고의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발생의 진상 규명을 정식으로 정부에게 요청합니다.둘째, 우리는 정부의 태만하고 기만적인 구조 체계 탓에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사고 발생 14일이 지나도록 시신마저 수습하지 못해 아직 바다에 남아있는 어린 학생들을 재빨리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 이상의 변명 없는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합니다.

셋째, 이 사고로 매일 울고 안타까워하는 국민여러분, 제 자식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무능한 저희 유가족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업무 성과와 밥그릇 싸움, 집단 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권력층과 선박 관계자들, 그리고 아이를 찾으려는 학부모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선생님, 교육부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넷째, 지금 현재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에서 진행되는 성금 모금은 저희 유가족 의사와 전혀 무관합니다. 생활재난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잃은 저희들에게 성금은 너무나 국민들에게 죄송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만약 이 사고로 안타까운 마음에 성금을 하신다면 투명한 방식으로 한 라인을 구성해 모금액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했습니다. 

이상 저희 유가족은 지금이라도 투명한 사고 진위 파악을 요청하며, 동의하지 않은 성금 모금을 당장 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