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키우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올해로 4학년1반이 된 생후50일의 애기아빠입니다.
약 일주일전에 새벽에 집사람대신 분유를 타다가 분유에 이물이 들어있는것을 보고 사진을 찍고 이물을 확인을 했습니다.
페인트가 벗겨진 걸로 의심이 가더군요.
어떻게 한번에 아냐고 물으신다면 확답을 드릴 순 없지만.
건설직에 15년을 몸을 담고 있으면서 배운 나름의 경험이라고 해두겠습니다.
보는 순간 이물은 철부(쇠부위)에서 떨어져나온 아주 얇은 페인트라고 느꼈습니다.
크기는 대략 1cm가 조금 안되는 수준의 크기???
애기가 지금 분유를 120정도 먹는데 70%정도 먹은 분유에서 분유숟가락으로 서너술 떠니 밑에서 올라오더군요....
다음날 **유업에 전화를 했습니다. 먹고 있는 분유는 **유업 ****입니다.
아직 정확한건 아니니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분유회사에서 이물이 나온것을 얘기하니 굳이 집으로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분유회사의 직원은 이물이 꼭 제조공정에서 들어간게 아닐 수 있다.
반이상을 먹은거니 관리부주의로 들어 갈 수도있으니 잘 확인해보라고 했고, 이물을 수거해가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이물수거는 거부를 했습니다. 이유는 이물의 크기가 작고 너무 얇은 페인트껍데기라서 많이 부스러졌거던요.
위의 말을 전하고 분유회사는 갔으며 그 이후에 식약청에 분유이물신고를 했나 봅니다.
이틀전 제가 사는 곳의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서 분유를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구매했는지를 물었고 이물을 수거해야 된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이물수거는 거부하고 지금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물을 수거해가야 분석실험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보건소나 분유회사의 분석실험을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분석을 할테니 분석에 필요한 금액을 내라고 하니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는게 적절할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지금 생각하는 방법은
1. 친구인 기자가를 불러서 친구에게 자료를 넘긴다
2. 인근 지역의 방송국이나 신문사의 기자를 불러서 자료를 넘긴다.
3. 보건소의 요구대로 이물을 건네주고 분석을 의뢰한다.
이 중에서도 보건소는 왠지 믿음이 안갑니다. 솔직히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이 하는 행동자체가 신뢰가 안가서요.
저는 저나 분유회사가 공통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곳에 분석을 맏기고자 하는건데 분유회사에서는 수거를 안하면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하는군요.
이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게 가장 현명한지요............
이런 경험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혹시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좋은 의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3줄요약 ****
1. 모 분유에서 이물질이 나왔음
2. 분유사 및 보건소에서 이물수거를 요구하나 거부했음
3. 이물수거를 거부하면 아무것도 못해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