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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가 되어
게시물ID : lovestory_79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4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7/12 11:51:02
조부모가 되어
 

알리고 싶지 않은 내 나이 일흔에
결혼 칠년 만에 마흔인 외아들 내외에게서
눈망울이 반짝반짝 빛나는 손녀가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는 좀 늦은
일흔에 손녀를 만나게 되었고
갓 태어난 어린이를 안아보았습니다.
 

반갑고 기쁘면서도 어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우왕좌왕 하였고 집안에
처음 태어난 아기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아기를 바라보면서
혼잣말 하는 것을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입에서는 웃음이 가시지 않아
싱글벙글하면서 아기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이야기를 혼자 중얼거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먹는 양과 하는 짓이
나날이 새롭게 보이는 것은 내가 잘못
보고 말 하는지는 몰라도 분명 다릅니다.
 

요즈음 젊은 부부들의 육아방법이 우리들과는
너무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조부모는 경제적인
여유가 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산후의 뒷바라지는 조리원에서 계약 기간 동안에
그 곳의 말로는 충분하게 알아서 처리해 준답니다.
 

힘들게 고생한 산모에게 또 다른 걱정을 주지 않으려면
산후 조리를 충분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를 두고 조리원에서 부터
산모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답니다.
 

부모에 의하여 갓 태어난 어린 아기는 조리원동기를 만들어서 집으로 가기도 한답니다.
새로운 생명인 손녀를 만난 조부모의 기쁜 마음을 오늘 아침 글로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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