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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과 세월호 참사
게시물ID :
sewol_2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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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콰트로
★
추천 :
3
조회수 :
6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9 19:35:50
미군의관 : 세상에, 지금 여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가.
통역사 : 제 생각엔 아마도...
미군의관 : 아냐 됐어. 그만들 두게.
미군의관/통역사 : 박강두씨, 당신 딸이 살아있다면서요? 진짭니까?
박강두 : 네에...내 딸이 지금...원효대교 밑에 있는 하수구...
미군의관/통역사 : 아니 왜 경찰이랑 군대에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박강두 : 그게...내 말...
미군의관/통역사 : 아니 방송국이나 뭐 인권단체 같은데라도 얘기 좀 해보지 그랬어요.
박강두 : 아흐...내 말을 안 들어주는데...내가 그렇게 얘기하는데도...제발 내 말 좀 끊지마 제발. 내 말도 말인데 왜, 왜 내 말을 안 들어줘...(통곡)
미군의관 : 예상대로군, 바이러스가 뇌로 침투했어.
통역관 : 맞습니다.
미군의관 : 여기 전두엽에 바이러스가 있을거야. 그래서 이렇게 갑작스런 정신이상 증상을 보이는거지.
통역관 : 네, 완전히 자기 망상에 푹빠진 상탭니다.
미군의관 : 이 사람 뇌가 유일한 희망이야.
통역관 : 예? 뇌요?
미군의관 : 이 안에 바이러스가 있을거야. 아니...반드시 여기 있어야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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