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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 간 베오베 썰을 보고 쓰는 교생 썰.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16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탱탱우
추천 : 10
조회수 : 132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4/29 17:32:28


 안녕하세요
 교생이라는 말을 2년 전 까지는 들었으나
 현재에는 모 초등학교에서 6학년 아이들과
 아웅다웅하며 지내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

 오유인이므로 당연히 없으므로 음슴체


 1

 본인이 처음 교생 간 학년은 6학년이었음
 교대는 4년 내내 교생을 감
 대학교 1학년 때는 1주, 2학년 때는 2주...

 처음 갔을 때는 실습이고 뭐고
 그냥 뒤에 병풍처럼 앉아있음

 6학년 아이들 뒤에 병풍처럼 책상 놓고 앉아서
 지도교사님의 몸짓 하나하나를 신들린듯 기록하고
 아이들의 모습을 기록했음

 그러다가 눈이 너무 피곤해져서 눈을 잠시 감았는데
 맨 뒤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어 선생님 존다! 교생선생님 졸아요!

 ...얘야 난 존게 아니야....


 2

두번째로 간 학년은 2학년이었음
2학년ㅋㅋ 진짜 애기임 ㅠㅠ
본인의 머리를 보고 머리를 땋으며

선생님 이렇게 머리를 땋으면 선생님은
가장 아름답고 예쁜 사람이 될거에요~

ㅠㅠ 저학년 아기들은 정말 귀여움
(하지만 얘야.... 머리를 땋든 상투를 틀든 삭발을 하든
선생님은 오징어란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을 갔는데 애가 울고있음



우는 이유는
화장실에서 나가려는데 문이 안열려서 ㅠㅠ
너무 서럽게 울어서 무슨 일 있나 했음
애기들은 팔에 힘이 없어서 문도 못열음 ㅠㅠ


3

 세번째로 간 학년은 6학년이었음

 처음으로 애들 데리고 수업을 하는데 덜덜덜
시나리오에 자꾸 눈이 가니까 애들이

 야 선생님 대본 본다




 그 와중에 본인은 대본 아니라고 정색하고 수업함


4

 마지막으로 간 학년은 5학년...
5학년치고 엄청 애기같았음

하지만 애기같고 순수한 게 늘 좋은 것은 아님....ㅋ

선생님 왜 이렇게 까매요? 선생님 다른 나라에서 왔어요?
근데 왜 한국어 잘해요?


....본인이 좀 까맣긴 함. 피부톤도 23ㅡ24호임ㅋ
하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동남아에서 온
한국어 잘하는 교생이었던 듯 함...

5

 그리운 교생 시절 ㅡ 대학생 시절 ㅠ.ㅠ
 지금은....교사는 되었으나 여전히 쭈구리임....ㅋ.ㅋ
 본인은 모 아이돌의 팬이라 교실 전체가 팬클럽이
 되고 있다는 건 자랑★


 세상의 모든 교생분들과 교사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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