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외할머니께서 올라오셔서 안산 이모네에 오셨다고 오늘 연락받아서 쉬는날이기도 하여 대전에서 급하게 올라왔습니다. 안산 곳곳이 세월호 피해자를 애도하는 현수막과 적막으로 가득하네요.. 길을 가다가 임시분향소 위치를 알리는 푯말을 보았지만 근무때문에 다시 내려가봐야하는 상황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잠시 푯말을보며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비 좀 멈췄음 좋겠어요... 너무 야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