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같은 교육환경에...
한창 뛰어 놀 나이에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했을 아이들과
모처럼 나들이를 가던 일반인분들..
혹은, 새로운 삶을 꿈꾸며 배를 탄 모든 사람들...
승무원들이 탈출하는 동안에도 영상 속에서
서로 안위 걱정하며 카톡을 주고 받다가
갑자기 든 불안감에 엄마 아빠 동생을 떠올리던 아이들..
바닷물이 많이 차가울텐데,
너무 너무 추울텐데..
빨리 돌아와서...부모님의 따뜻한 손 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희생자분들...
못다 이룬 꿈, 사랑.. 이런 더러운 현실이 아닌
아무 근심걱정 없는 곳에서 다 이루시고, 그저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부디 , 정부는, 마지막 한명까지도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나 둘씩 밝혀지는 여러가지 정황들이
너무나 씁쓸해서 내리는 비마저 눈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