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기도
새벽에 졸리는 눈을 비비면서
동네 가까운 교회로 가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날마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을 까 생각해 보는
안타까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기도를 하는 내용을 들어 보니
자식을 위하는 엄마 마음이 담겨있고
가족을 위하는 아내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 어느 누구인들
자기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없을까마는
이른 새벽에 기도하는 정성이 대단합니다.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른 새벽에 날마다 기도 하는 엄마들
가족을 위하는 아내들 정성을 먹고 가족들은 평안합니다.
무슨 내용 무슨 말로 기도를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온갖 마음과 정성을 담아 가족과 자식을 위하여
간절한 기도 한다는 것만은 알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증명 할 수 없지만
우리 가족이 모두 뜻하는 일이 잘 되고
건강한 것은 간절한 기도 때문입니다.
어느 날 혼잣말로 하는 말을 들어보니
천일을 기약하고 기도를 하고 있으며
끝나면 또 천일 약속 기도한답니다.
천일을 추우나 더우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이른 새벽 일어나서 성경책을 들고 교회로 가는
정성을 생각하면 세상에 못 이룰 것이 없을 것입니다.
옛 부터 온 마음으로 온 정성으로 간절한 기도를 올렸던 우리 어머님들
방법은 조금씩 달랐을지 모르나 우리 모두는 이러한 정성의 은혜로 지금까지
건강하고 편안한 세상을 살면서도 그 은혜를 잊고 살아오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