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마음으로


시를 쓰는 마음으로 널 사랑하겠다
단어 하나 하나에도 온 정성을 쏟듯이
네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진심을 담을 것이며 

밤새워도 쓰지 못하는 시처럼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긴긴 밤을 지새기도 할 것이다

불현듯 시어가 떠오르면 펜을 잡듯이
너를 향한 사랑이 가슴 깊이 차오를 때면
주저하지 않고 수화기를 들어야 겠다

수미상관으로
처음 너를 사랑할 때와 같이
마지막까지 변함없을 것이며

시적허용으로
이 사랑에 마침표는 찍지 않겠다

다만 향기 가득한 여운으로
이 시를 끝맺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