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
옛날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열 가지 재주를 가진 사람은 굶어도
한 가지 재주를 가진 사람은 살아간다했습니다.
여러 가지 모든 것을 잘하려는 사람보다는
한 가지라도 확실한 능력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요즈음 부모들이 어린자식들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강요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마 옛 어른들은 이런 말을 해 줄 것 같습니다.
부모 본인이 어렸을 때는 어떠했는가 한 번 생각해 보고
자식에게 지나친 요구는 아닌지 생각해보라 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남과는 다른
능력을 한 가지씩 가지고 나온다고 합니다.
부모들은 자식의 그 능력을 빨리 발견해서
잘 길러주는 것이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어른들의 말씀에 남이 장에 간다고
거름 지게 지고 따라 간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지 않고
목적 없이 따라 나선다는 말입니다.
요즈음 부모님들 이웃이 시킨다고
내 자식도 힘들게 시키지 않는지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어린 시절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지만 무리하게 시키고
어린 자식은 말도 못하고 억지로 배운다면
과연 어린 자식이 행복할 까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은 갖가지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갖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이 꼭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재주와 능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어울려 살아서 살맛이 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