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유로 문화예술을 전공하다 4학년 느즈막히 프로그램 수업을 난생 처음 들어봤는데
정말 프로그래머들 대단한 거 같아요. 생각하는 게 정말 수학적이고 과학적이라고 할까요?
인문학에선 어떤 거대한 이론적 틀을 공부하고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단편적 사건이나 생각에 맞게 녹이고, 잘라내고, 다듬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IT생들은 블록을 쌓듯이 조그마한 생각들을 요리조리 차곡차곡 쌓아서 거대한 탑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아보이지만 절대 작지 않은 그런 차이가 있더라고요..
프로그래밍 공부하기 전까지만 해도 IT는 '자바 타요!' 짤 처럼 단지 기술이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논리적인 학문이란 걸 알게 됬네요
아무튼 요즘 공대 가면 정말 다들 대단해보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