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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친한누나한테 6일만에 차인사람입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789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건내똥이야
추천 : 1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8/02 23:16:26
일단 어떻게 헤어졌는지 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그 누나가 저랑 사귄시기는 전남친과 헤어진지 약 2주정도 후였습니다.

그전부터 누나와 저는 아는사이였고. 제가 군생활 5개월정도 남았을때 휴가를 나와서
누나와 함께 놀았고 복귀하는날 카톡으로 전역할때 멋있어져서 나올테니 기다려달라했습니다.

그때 그 누나가 한말이 자신은 연하에게 관심이 없다고 너가 멋있게 나와도 소용없다 포기해라. 였습니다.

그후로 전 전역을 올6월에 하였으나 그 누나는 이미 연상(전남친)과 사귀던 중 이었습니다.

전 포기했고 그 누나와 연락도 안했습니다.

그후로 한달가량 지났을까. 저에게 먼저 연락을 하더군요. 군대에서 눈칫밥을 괜히 먹은게 아니었습니다.
예상대로 깨졌더군요.

그리고 다시 누나와 놀면서 카톡도 자주하였습니다.

근데 그 누나가 몸이 자주아팠는데 제가 과장되게 걱정해주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누나가 저한테 그러던군요. '니가 내 남친가태ㅋㅋ'

전 철벽쳤습니다 그후로도 몇번 저런식으로 얘기했지만 전 어색해지기 싫어서 일부러 말을바꾸던가 '내가 무슨ㅋㅋ'이런식으로 돌려말했습니다.

근데 한번은 그누나가 진지하게 그러더군요. 너왜 자꾸 사람 헷갈리게 하냐구요. 전 그래서 말했죠.

누나가 나 군인일때 했던말 기억하냐고.그때 누나가 연하 싫다해서 난 적정선 지키고있을뿐이라고. 했죠.

근데 누나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난 이제 연상 싫어 연하나 동갑 사귈래'

전 혹시나 했지만 그럼 연하나 동갑으로 좋은사람 만나라고 또 철벽을쳤죠.

근데 그 누나가 그러더군요 '내긴 이 얘길 왜 굳이 너한테 하겠냐.... 아니다..ㅋㅋ'

예. 이날이 그날 입니다. 제가 여러분을 낚은날. 바로가서 사귀자 했죠.

그후로 전 막노동일 끝나고 7시에 집에와 8시에 그 누나를 집까지 데려다주는게 일상이 됬죠.

그래도 전 좋았어요. 저 안보고 옆에서 자고있어도 마냥 얼굴보고 흐뭇해했고 옆에만 걸어도 좋았고. 집에 보내줄땐 순간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대망의 차이는날. 그날도 알콩달콩 카톡을 하다가 제가 일때문에 집에서 조금 떨엊니곳에서 자취를 해야한다 얘기했죠.

그러더니 바로 그러더군요. 네가 남친으로안보이고 동생으로밖에 안보인다고. 미안하다고.

전 붙잡았습니다. 누나보러 매일 2시간거리 일끝나고 버스타고가서 집데려다준다고. 더 남자다워지고 어리광 안부리겠다고.

하지만 결국 차였습니다.

저는 누나에게 그 6일동안이라도 정말행복했고 덕분에 행복이란거 알게된것같다. 앞으로도 누나 많이 좋아하고 그리워할거같다.
나보다 누나한테 사랑 더 많이 줄수있는사람 만나서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누나같이 착한사람 만나기 어러운데 너무 아쉽다.
이제 누나볼 용기가 생기지않아서 이제 연락 못하게될것같다 미안해.

요런식으로 되게 길게 보냈습니다.

누나가 그러더군요.
난 너 호감 있긴있었고 사귀면서 좋게봤다. 난 정말 너 갖고논거 아니다. 이런 나라서 미안하다. 넌 정말 착하고 좋은아이인데 내가 이기적인것같다 미안하다. 난 너 이름이랑 연락처 안지울거다.

요런식으로 길게왔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끊었고 페북을 포함한 모든것을 그누나와 끊었습니다.
근데 페북친구신청이 또 왔더군요.

자 이제 지루한 얘기는 끝내고 결론입니다.

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일때문에 멀리가는것을 말한게 화근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전 안갑니다. 안가게 됐습니다.예. 그 화근이 없어진겁니다.

이거.. 다시 연락해도 되는것입니까...?

맘같아선 다시 누나동생으로라도 지내고싶지만 먼저 연락못하겠다고 한건 저였습니다. 그리고 후회가됩니다...

조언해주세요..제발... 연락.. 해도 되는겁니까..?


요약
1.일때매 멀리가서 차임.

2.결국 안가게 됨.

3.연락 다시 해도되나?

끝입니다... 저.. 간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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