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유수
청산에 물 흐르듯이 하는 일마다
순조롭고 순탄하게 잘 풀리는 모습을
어른들은 칭찬의 뜻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선비들이 여유로운 시간에 가까운 청산에
나들이 가서 계곡에 물이 막히지 않고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말했습니다.
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말이
청산유수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맡은 일에 막힘없이
능숙하게 잘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하며 칭찬으로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세상살이가 모든 사람에게 청산유수 같이
술술 잘 풀린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세상일까
또 얼마나 심심한 세상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들려오는 소식들이
반가운 것들보다 더 마음 쓰이는 것들이
쉬지 않게 만들어져서 들려오는 세상입니다.
예전에 비교하여 세상살이가 많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어려워지기는 했지만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나무도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변화에 미처 따라가지 못한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는 시대에 살아남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사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고통이 따라도 끝까지
이를 악물고라도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느 작가가 쓴 글에서 제일 나중에 서있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쓴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오늘의 고통을 스스로 온갖 노력을 다하여 자신의 힘으로 극복해야
남들에게 자랑 할 수 있는 내일이 청산유수처럼 술술 흘려갈 것입니다.
청산유수 같은 행복한 내일은 참으로 많은 고통을 먹고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