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35도에 이르는 폭염 아래에서 누구라도 시원한 그늘을 찾게 된다. 폭염경보 속에 남녀 아르바이트생을 실내와 야외에 근무시키려 할 때 어떤 원칙으로 배치해야 할까. 남자는 야외, 여자는 실내? 아니면 무작위 추첨 배정?
중앙대가 단기근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배치하면서 여학생들을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남학생들을 땡볕으로 내몰아 성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3일 중앙대 홈페이지 '청룡광장'에는 대학 측이 전날 입학처 주최로 열린 고교생 대상의 '다빈치 꿈찾기 프로그램' 행사에 단기근로 아르바이트생 30여명을 배치하면서 성차별이 이뤄졌다는 글들이 올려졌다.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된 이날 남학생들은 전원 야외 근무를 했고 여학생들은 실내에 배치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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