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 고척돔으로 홈구장을 이전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한 매체는 "넥센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부터 서울 고척동 돔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서울시 체육진흥과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넥센이 내년에 목동에서 고척동으로 홈구장을 옮기기로 최근 합의했다. 오는 9월에 넥센 구단과 홈구장 이전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넥센 측은 이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결론이 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넥센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합의가 됐다는 보도는 틀린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우리가 고척돔에 가면 어떤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 준비만 하고 있는 단계다. 아울러 고척돔에 간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프로팀 전용 사용 여부와 아마 야구의 개최 여부, 영업권과 광고권 소유 인정 여부, 수익 사업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합의된 것이 전혀 없다. 우리도 그 기사를 보고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고척돔은 2만2000명 수용규모의 돔구장으로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넥센은 지난 2008년부터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