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게임의 김사장 특이 사항 중에
"해고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는 사항은
"해고를 못한다"가 아니라
"해고시킨 후 그에 따른 추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라고 해석하는게 맞다 는 글에
댓글 보니까 이런 내용 있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게임 중 해고는 두가지 뜻이 있다고
하나는 말 그대로의 해고 = 게임이 관여 할 수 없는 아웃 상태...
하나는 게임 내에서의 해고를 위한 행위 = 해고 스티커를 붙이는 행동
해고 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말에서의 해고는
2번째 스티커를 붙이는 행위...
해고 스티커를 붙여도 아무 일도(해고) 일어나지 않는다(되지 않는다)
결론은 해고 할 수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약하면.. "해고는 2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달리 해석해야 한다" 는 것인데
그렇게 한다고 해도..
즉, 앞선 문장들을 특정 의도에 맞게 뜻을 달리 해석한다 하더라도
결국 김사장의 특이사항이 나오는 시점에 와서는 "해고 완료"와 "해고 시도" 2가지 모두로 해석 가능합니다.
"해고 완료 후 아무런 추가 작용도 일어나지 않는다" 와
"해고 시도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해고 못한다)" 는 뜻으로 해석 가능한겁니다.
이게 무슨 가족 오락관도 아니고 본격 두뇌게임을 표방하는 지니어스에서 룰 설명이 이렇게 2가지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오류 입니다.
그리고 '해고시'란 엄연히 문법적으로 '해고 완료된 상황'을 뜻하므로
문법대로 "해고 완료 후 그에 따른 추가 작용이 없다"는 의미로 보는게 더 합당합니다.
더욱이 붕대맨의 설명을 보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플레이어는 자신보다 낮은 직급의 플레이어를 해고할 수 있습니다.
2. 해고 당한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빠지게 됩니다.
3. 상대가 상사일 경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4. 단, 사장을 해고 하려고 할 경우에는 본인이 해고 됩니다.
5. 해고는 '해고 스티커'를 상대에게 붙이는 행동으로 이루어집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번을 보면 "해고 하려고 할 경우" 라는 말이 나옵니다.
'해고 완료 상황'과 '해고 시도'를 구분하고 있는 겁니다.
따라서 김사장 카드의 "해고시"를 "해고의 시도"로 보는 건 문맥의 흐름상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걸 "해고 할 수 없다"는 의미로 보는 건
이미 게임의 룰을 숙지하고 있는 제작진들의 시점에서 나온, 그들의 무성의하고 허접한 결과물에 동조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