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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교수 440명 시국선언 발표
게시물ID : sisa_789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vhis
추천 : 23
조회수 : 198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1/15 1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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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미 신촌, 원주 총학생회는 시국선언 발표했습니다. 


 <우리대학교 교수 440명, 시국선언문 발표>

 오늘 15일(화), 우리대학교 신촌•원주캠 교수 440명이 '최근 헌정유린 사태에 대한 연세대학교 교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시국 선언 준비에 참여한 사회학과 김왕배 교수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헌법유린과 국정농단 사태는 해방 이후 가장 큰 비리와 부패의 역사라고 볼 수 있다"며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지난 8일부터 교수들이 힘을 모아 서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시국선언 이후에도 이 사건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시국선언문 전문과 참여 교수 명단이다.  

<최근 헌정유린 사태에 대한 연세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광화문과 전국을 뒤덮은 백만 촛불의 함성은 정의로운 국가, 자유와 평등, 연대의 민주공화국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열망의 외침이다. 또한 분노의 저항마저도 평화로운 축제로 승화시키는 성숙한 시민을 상대로 퇴행적 통치행위를 일삼아 온 박근혜 정권을 엄중히 단죄하라는 국민주권의 명령이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 무책임, 비리와 부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국정농단 사태’를 지켜보며 우리 연세대학교 교수들은 비통한 마음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기초가 위기에 봉착하고 있음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헌정(憲政)의 원칙과 대의를 아랑곳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의 비(非)정상적 국정운영은 민주공화국의 근본가치와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고, 공공의 가치를 사유화하려는 세력들의 국정농단으로 인해 국민 모두가 참기 어려운 절망과 분노, 수치심과 모욕의 늪에 빠져있다. 이번 사태는 국민의 생존과 번영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능력이 결여된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비리와 무책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   민주공화국의 행정이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반영한 법에 따라 집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기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정당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른바 비선들이 국가의 주요정책 결정에 적법한 절차 없이 관여하고, 나아가 국가권력을 남용하여 사익을 추구하는 행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를 더욱 참담하게 만들고 있다. 행정수반이 국정을 비합리적이며 자의적인 기준으로 처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 측근들이 국가권력을 동원하여 초법적으로 이권(利權)을 추구하는 일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제 정당한 권위와 신뢰를 상실한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과 하야를 요구하는 분노에 가득 찬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답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객관적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진실 은폐와 권력실세 줄서기 의혹을 사고 있는 정치검찰의 수사를 과연 국민들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겠는가? 실질적으로 국민의 신임을 받는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독립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집권여당은 상황을 호도하고 무마하기 위한 임시방편적 술수를 멈추고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여야를 포함한 정치사회는 하루빨리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고, 국정공백을 수습하여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마련하여야 한다.   불과 2년 전 우리는 세월호의 비극을 목도하며 우리 자신을 비롯한 각 사회의 모든 지도층들의 뼈아픈 자기반성을 촉구하였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치와 언론, 기업계와 종교계 그리고 학계가 양심과 원칙을 되찾아 한국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물신숭배와 부정부패, 불법과 비리의 질병을 도려내려는 노력을 경주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의 사태를 통해 과연 우리가 얼마나 그러한 노력을 해 왔는지, 오히려 그 병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하지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의 기강을 뒤흔드는 세력이 있음에도 이를 방조한 정치세력들과 오로지 권력에 편승하여 이권을 챙기려 한 집단들은 민주주의의 공동체를 모독하고 그 근간을 뒤흔든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어려운 시대, 불투명한 삶의 형편을 걱정하며 하루하루 땀과 노력으로 살아가는 시민들, 특히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한없는 박탈감과 분노를 안겨준 특혜비리의 관련자들 역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번 사태의 모든 비리와 부패사슬의 정점에는 대통령이 서 있다. 우리는 정치적, 도덕적, 법적 정당성을 상실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한다. 선열들의 피와 땀, 국민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가꾸어온 대한민국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고 온갖 비리를 선두지휘한 통치자와 그 집단들에게 더 이상 긴박한 국정현안과 국가공동체의 앞날을 맡길 수 없다. 우리는 또한 국가와 시민사회의 기본 이념을 어지럽힌 개인과 집단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한다. 헌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정부의 관료들, 전근대적인 정경유착의 비리를 저지른 재벌은 물론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광화문을 비롯하여 멀리 해외의 곳곳에서 울려 퍼진 백만 촛불민심의 함성을 경청하고 수용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민주공화국의 질서와 가치의 구현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엄준(嚴峻)한 시대의 소명임을 밝힌다. 

 2016. 11. 15. 
 연세대학교 참여 교수 440 명 일동

  (가나다순)  강경근 강상욱 강상현 강승혜 강승호 강영애 강정한 강준원 강철희 강혜영 강호정 고광윤 고성혁 고요한 곽영란 구현숙 권소희 권수영 권영준 권오성 권정승 권혁문 금웅섭 기하서 김경모 김경식 김경원 김광숙 김광순 김기정 김도형 김동호 김동환 김락균 김명석 김명진 김명화 김명희 김민식 김병규 김병한 김보경 김상우 김상희 김선명 김선빈 김선아 김선정 김성보 김성수 김성헌 김성호 김세익 김세훈 김수 김수정 김시호 김영미 김영석 김영준 김영희(문과) 김영희(법전) 김예림 김왕배 김용민 김용배 김용준 김용찬 김우철 김의현 김익연 김장생 김재우 김정오 김정호 김정훈 김종배 김종법 김종철 김주영 김주철 김주환 김준일 김지현(의과) 김지현(상경) 김지현(이과) 김지홍 김진성 김창오 김창희 김철영 김철응 김철훈 김충선 김태일 김태환 김학철 김현미 김현숙 김현실 김현주 김현중 김현창 김현철 김현태 김형관 김형범 김형종 김형준(공과) 김형준(의과) 김형표 김호기 김희정 김희진 나동욱 나윤경 남궁완 남석인 남웅 남은우 남은지 남형두 남효석 노의근 노현석 노현탁 도현철 라선영 라세희 류상영 문경순 문병수 문상영 문주호 문창옥 민경식 민철희 박경수 박경자 박광우 박기영 박덕영 박동희 박명림 박미숙 박병규 박상기 박상언 박상영 박선주 박성호 박세범 박수정 박순용 박애경 박영범 박인철 박정진 박중현 박지용 박지혁 박지홍 박태영 박해정 박형천 박효신 박희남 방승민 방연상 배동현 배성주 배정상 배종윤 배현숙 배현회 백문임 백영민 백태승 변용익 복진웅 서길수 서상규 서영준 서은국 서정민 서정택 서종범 서종수 서준영 서현석 서홍원 서활 석정호 선우환 설혜심 성종혁 성주은 손열 손영우 손인혁 손재범 손주혁 손창완 손태일 손호현 송시영 송용욱 송인한 송제선 신동민 신동빈 신동일 신상범 신인재 신현한 신형기 심준성 심희기 안성수 안순일 안춘수 양성욱 양재문 양재진 양정석 양혁승 양현정 엄태호 여인석 여인환 염성수 염유식 오병철 오의금 오홍석 왕현종 원미진 원재연 유상현 유석호 유영권 유정훈 유제욱 유현경 유현주 육종인 윤상선 윤석진 윤선옥 윤영철 윤일구 윤태진 윤혜준 윤홍일 이경우(공과) 이경우(상경) 이경원 이경호 이경훈 이규민 이기언 이기현 이대성 이덕연 이도준 이동귀 이동일 이립 이명근 이명민 이무원 이민정 이배환 이병종 이삼열 이상국 이상길 이상엽 이상우 이상원 이상인 이석영 이선로 이세영 이세용 이수홍 이숙현 이승택 이용재 이우영 이원용 이윤영 이은경 이재경 이재면 이재원 이재훈(치과) 이재훈(의과) 이정민 이정욱 이종수 이주명 이주현 이진호 이창걸 이창훈 이태동 이태영 이태호 이태훈 이학배 이한주 이해동 이향규 이현경 이현옥 이현진 이혜연 이혜정 이희경 이희승 임범진 임성모 임성욱 임재호 임정택 장동진 장수철 장연수 장용석 장용성 장용훈 장운욱 장원석 장은미 장진우 장진호 전광민 전수연 전수진 전우택 전지연 전현식 전혜영 전혜정 정경미 정규성 정미현 정민규 정민예 정상철 정성욱 정웅윤 정은지 정재현 정종훈 정준호 정진혁 정헌주 정형선 정형일 정호성 정휘동 정희모 조광수(정보) 조광수(의과) 조대호 조만호 조문영 조상완 조성원 조재국 조진원 조창환 조태린 조태섭 조한별 조현모 조현수 주승문 주현호 지용구 차혜원 채승진 채찬병 천근아 최건영 최광민 최모나 최문규 최성락 최성용 최아진 최영식 최영재 최영준 최용선 최우영 최종건 최종훈 최준정 최준호 최지영 최혜진 추상희 하연섭 하일식 한균희 한봉수 한상국 한상훈 한수영 한승미 한승재 한승헌 한승혁 한영균 한인철 한재원 한재훈 한정민 한종희 한호연 허경진 허준 현승준 홍갑표 홍국평 홍길표 홍원표 홍윤희 홍종일 홍진규 황금중 황수홍 황호경 Jen Hui Bon Hoa Michael Ratnapalan Pearl Pang William Ash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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