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가 오바마 미 대통형을 만나며 블루 계통으로 위아래를 맞춰 입고 나왔죠.
이게 다 그 잘난 패션 외교를 하고 있는겁니다.
지난 한 해 박근혜의 공식석상용 의상만 120여벌 정도가 됐다고 하죠?
박근혜가 오바마를 만날 때 블루 계통의 옷을 입은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3년 5월에 미 정상회담을 했을 때도 블루 계통의 옷을 입고 업무를 수행했었죠.
박근혜가 오바마를 만날 때 블루를 고집하는 이유요?
블루 색상은 오바마가 속한 미국 민주당의 상징색 입니다.
오바마를 만날 때 블루 계통의 의상을 입음으로써 상대에게 더 호감을 얻으려는 방법입니다.
새누리 의원들을 만날 때 노란색보다 붉은색 옷을 입는게 더 호감을 줄 수 있듯이 말이죠.
그러니까 오늘 박근혜가 블루 계통의 옷을 입고 오바마를 만난건 다른 이유도 없어요.
현재 전국을 뒤덮고 있는 이 슬픔과 국민의 정서는 고려하지 않고, 오바마를 만나니까 잘 보이려면 블루 계통으로 입어야겠다!
눈치도 없고 상황판단도 안되고 그냥 "오바마는 블루"라고 입력된대로 챙겨입은거죠.
이건 뭐 오바마 대통령의 호감을 사려고 한 행동이지만 글쎄요.
현 시국에 자신의 호감을 사겠다며 블루 계통의 옷을 입고 온 대통령을,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과연 긍정적으로 생각할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