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타인입니다. 위제목은 베댓중 하나인데요
평점 9.2점에 사람들이 네이버 평에서 극찬을 하던군요.
어떤 사람은 한국영화는 BC와 AC(비포 클레멘타인, 에프터 클레멘타인)로 나뉜다고도 하고, 스티비원더가 극찬을 한 영화라고도 하고,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살아있을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라고도 하고 등등..
그래서 봤습니다.
근데 저는 네티즌이 느꼈던 것 1%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스토리가 너무 진부하더군요. 막장드라마 요소가 다 들어가있는 듯 했습니다. 출생의 비밀, 비현실적인 전개 등등..
또 어이가 없었던게 아빠가 딸 진짜 엄청 사랑한다고 나오는데 그런 딸 팽개치고 1년동안 잠수타고, 딸 자고 있는데 집에서 담배피고, 딸 혼자 기다리는데
맨날 밤늦게 술쳐먹고 들어오고...
스티븐 시걸도 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처음에 미국에서 개싸움할때 스티븐 시걸 나오길래 아 뭔가 비중있구나 생각했는데 느닷없이 마지막에
딸납치해서 싸우게 만들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태권도 챔피언으로 나오다가 개싸움하다가 갑자기 형사되고 또 개싸움하고.. 이렇게 전개시키는 영화의
의도를 모르겠네요.
또 영화의 기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네이버 평에서 칭찬을 많이 하더라구요. 근데 보니까 유치하기만 하네요. 갑자기 얼굴 클로즈업 시킬때는 제가
다 민망... 이게 진짜 2004년 영화가 맞나 싶을정도로.. 그리고 갑자기 그 코메디언 있잖아요. 세바스찬. 그 외국인이랑 말싸움 하는 씬에서 외국인이 갑자기
세바스찬 패러디하는데 이건 뭐 웃기지도 않고.. 완전 3류라는 느낌 그때 받았는데 그래도 뭔가 있겠지 하고 봤습니다.
암것도 없네요... 제가 영화를 잘 몰라서 그런건가요? 누가 해설좀 부탁드립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