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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세월 ?
게시물ID : lovestory_78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3 11:20:45
세월 ?
 

우물가 빨래터 돌 위에
두 다리 꼬고 앉아서
흩어지는 햇빛을 줍고 있다네.
 

봄날의 햇살을 가슴 가득안고
입 꼭 다문 그는
세월의 깃털하나 건졌다 자랑하네.
 

손바닥 만 한 마당 한 귀퉁이
쏟아지는 햇살 주워서
그는 긴 세월을 만들어 간다하네.
 

손가락 마디에 굵게 파인
한 올 한 올 세월은
앞으로 남은 삶으로 엮어야 한다네.
 

괜히 세월을 탓하려고
고집대로 살아온
아까운 지나간 날들을 숨기려하네.
 

세월은 누구의 눈치
보는 일 없이 언제나
그냥 제 갈 길을 그렇게 가는데.
 

어제는 오늘로 미루어 두고
게으름 피우더니
어제 생각이 잘못됨을 뉘우치네.
 

때늦은 후회 아무리 해도
다시 오지 않는다고
어른들은 그렇게 애타게 말해 주었다네.
 

나름 젊음만 과신하면서
속절없이 흐른 날을 돌아보려하니
너무도 많은 것들을 잊고 살아왔다하네.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어른들은
말해 주었지만 그때는 듣지 않았네.
 

이제 앞으로 남은 날을 위하여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신차리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네.
 

누구에게도 세월은
결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을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격려해 주네.
흐르는 강물도 소리 없이 가는 세월도 내가 어찌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응대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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