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키우는 아비로써 구조상황을 지켜보다 너무 화가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혹시 생존자가 있으면, 어떻게 구조하겠다는 메뉴얼 들어보신분 계시나요?
언론에는 유속이 너무 강해 작업하기 힘들다만 떠들던데요.
만약 생존자가 있으면 다이버들이 들어가서 그냥 데리고 나오면 될까요?
유속도 강하고 시야도 안보여서 udt 대원들도 산소통메고 들어가면 몸가누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 악조건에서 스킨 스쿠버라고는 한번도 안해본 학생이나, 일반인을 산소통 주고 데리고 나올까요?
실종되신분 대부분이 정신적 충격과 저체온으로 인해 체력이 바닥인 아주 극한상황이지요.
그런것에 대한 메뉴얼도 없이 어떻게 생존자를 찾는다고 하는지 갑갑합니다.
전 사건당일에 바지선에 크래인 달고와서 인명구조용 캡술같은거라도 집어넣을줄 알았어요.
근데 인양할때 사용하는 몇천톤급 해상크레인이라니 맙소사... 아무리 국민이 무식해도 그렇지
초반부터 인양 크레인을 불러다놓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내요.
그런 와중에 다이빙벨 투입한다고해서 저거라면 조금 희망있겠다 했는데.. 씨발.. 개쉐이들이 걍돌려 보내더라고요..
아무튼 어제 저녁에 다시 다이빙벨 투입한다고 하니 좀 지켜봐야겠지요..
그리고, 무능한 밥버러지들 설치지 말고 국민들 요구에 응답좀해라..
마지막으로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분들 힘내시고, 이종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