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뭐죠?
뻔히 다들 추대표가 저지른 게 대형 사고쳤다는 거 아는데
그런데도 쉴드를 치는 사람들이 나오는게 말이지요.
더민주당 안에 분탕종자들이 적지 않단 소리죠?
정당은 공당이예요.
일개 개인이 자신의 독단으로 당정을 밀어부치고 하던 시대는 먼 옛날에 지나간 거란 말입니다.
카리스마가 강한 지도자가 존재하여 당정을 주도해 나갈 수는 있지만 그렇더라도 그 지도자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은 과거와 같을 수가 없더란 말입니다.
추대표의 폭거는 과정부터가 에러예요. 이거 자체가 공당의 정책결정과정을 정면으로 깨부수는 겁니다. 여기에 대한 인식이 박약하신 분들 같은데...
게다가...
그가 시도하려던 정책은 엄청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지금 야3당이 대통령 문제에 관한 한 계속 공조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민주당 혼자 튀어나가서 대통령과 영수회담하고 온다라... 다른 두당의 입장이 뭐가 되겠습니까? 아무리 국민의당이 미덥지 않고 정의당이 하찮게 여겨져도 이런 식으로는 안되는 거예요. 자칫하면 새누리당과 야합한 민주당 꼴이 안되라는 법이 없는 거예요.
추대표가 순순히 결정을 철회한 것도 아니예요.
추대표는 자신이 저질러 놓고 나면 당 의총이 그걸 추인해 주기를 바랬겠지만 당 의총은 당론을 바꾸어 2선 후퇴가 아닌 퇴진을 당론으로 결정해 버렸어요. 이런 식이면 추대표가 영수회담에 가서 할 수 있는 말은 하야 요구 밖에 없어지는 겁니다. 그런 영수회담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뭔가 주고 받을 만한 뭔가가 있어야 성과가 있던 말든 하지요. 그리고 제발 좀 호통치러 가야 한다고 하지를 마세요. 이건 말입니다. 전두환 예방하기로 했다가 철회하면서 내 놓은 변명과 맥을 같이 하는 거예요. 전두환 눈 똑바로 보러 간다구 예방한다구요? 변명일 뿐이예요. 그걸 말이라고 입에 담은 추대표도 참...
그리고 팔 대 이 예요. 팔 대 이!!
여기에 뭔 민집모니 뭐니 이런 개소리를 집어 넣나요?
8 대 2가 무슨 뜻인지 모르세요?
이런 식이면요.
집권을 해도 골치예요.
뭔 정책을 할라치면 뒤에서 내부 총질하는 친구들이 영락없이 튀어나와서 분탕질 칠 거 아닙니까?
추대표의 뻘짓은 차기 유력대선주자인 문재인 전대표에게도 심대한 폐를 끼친 행위라는 걸 인식이나 하고나 있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