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옛날 어른들 말씀 중에 변하는 것이 발전 하는 것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세상이 생각보다 빠르게 무제한으로 발달하는 요즈음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 어쩐지 외줄을 타고 산다는 느낌
아슬아슬하고 위험 하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자주 있습니다.
어쩌다가 저녁시간에 흘러나오는 뉴스를 보거나 들으면
하루도 안전하게 무사히 지나가는 날이 없습니다.
예전 같지 않아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무서운 소식은 늘 있습니다.
아이들을 집 밖으로 내보낸 부모들은
귀가 할 때까지 마음 조이며 안전하기를
건강한 표정으로 무사히 귀가하길 기다립니다.
집 외의 생활은 스쳐가는 행인이 걱정되고
가끔은 주변 어른들의 지나친 친절도 염려 되고
학교생활에서는 친구에게 따돌림 당할까 걱정합니다.
자식을 낳아서 기르면서 요즈음처럼 걱정을 많이 하게 된 것은
세상이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온갖 주변의 일들이 개인만 중시하는
지나친 경쟁 사회가 되어 자신 능력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길에 나서면 모두가 자신의 경쟁 상대라고 하는
어느 젊은이의 말을 듣고 세상이 이처럼 변하면서
생각하는 여유조차 없어지게 되어가는 구나했습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서 한 세기를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일과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내일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게 합니다.
또 어느 젊은이는 말하기를 지금처럼 힘겨운 경쟁 사회가 되어
모두들 긴장하기 때문에 잠시 자신의 시간을 즐길 틈도 없답니다.
요즈음 같이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식들이
가끔은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살아온 날들을 돌아봅니다.
일차 산업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가족을 이끌어 갈수 있었던 시대.
자신이 무슨 일이든 하고자하면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었던 시대.
요즈음은 다차원시대 하루라도 생각이 머물면 따라갈 수 없는 시대.
시대가 발전하면서 좋은 것도 참으로 많이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도 참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않고 변하는 세상에서 나만 옛것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일
참다운 인간으로서 한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이처럼 쉽지 않아야하는 지 생각해 봅니다.
인간에게 삶이란 그래도 즐거운 것이고 희망적인 것이 라는 생각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