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아이들은.
이대로라면 졸업앨범에 친구들과 함께 웃는 모습으로 가득 채워진 앨범을 받지 못하겠죠.
살아남은 자들만의 명부가 되버린듯한 앨범이 될것 같아요..
학교측에서도 나중에 분명 생각할 문제지만..
유가족들이나.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서..
지금은 슬프게도 영정 사진으로 사용되지만
친구들 모두 지금 모습 그대로 앨범을 만들어서
살아남은 학생에게도
유명을 달리한 학생 가족에게도 전해지면 좋겠네요
분명 누군가에게는 볼때마다 가슴 찢어지는 앨범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때 그모습으로 영원히 간직할수 있는 모습이기도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