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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큼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손가락이다.
게시물ID : sewol_15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알아^ㅠ^
추천 : 1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4 17:38:29
내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을 때,
 
멋모르고 따라하던 "이게 다 대통령 때문이다." 라는 말이 떠올랐다.
어른들이 하는 말이니 옳은 말이겠지하며 수만은 손가락 가운데 하나가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별이 지고 나는 부끄러워졌다.
알지도 못하고 그저 따라한 죄가
다가온 댓가가 너무나도 컸다.
 
손가락에 무게를 싣기 위해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았기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기 시작했다.
 
나는 내 결정을 믿었고
그것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기뻤으며
나와 다른 결정을 내렸다고해서 '틀리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틀린' 방법으로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지금 '틀린' 이야기를.. '틀린' 행동을 하고 있다.
 
그 '틀린' 생각으로 희생된 것이 국민이다.
 
대통령의 의무 :
헌법준수의 의무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에게' '국민으로부터'
 
그런데 지금 국민이 아프다.
 
당신이 위해야할 국민이 아프다.
 
아픈 국민들은 말한다.
내 탓이다.
 
나는 지금 손가락을 올리려고 한다.

이번만큼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손가락이다.
 
 
 
네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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