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과 평가[편집]
뜻이 크고 오만하며 유유자적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성격이어서 유비와 동석해도
다리를 아무렇게나 뻗고 비스듬히 앉는 등 거동이 엄숙하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였다.
제갈량 이하를 대할 때는 아예 평상 하나를 차지해
베개를 베고 옆으로 누워 말할 정도로 굴하는 바가 없었다. 동시에 익살과 재치가 있었다. 한번은
가뭄이 들어
금주령이 선포되고
술 빚는 자를 처벌하였다. 관리들이 민가를
수색해 술 빚는 도구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같은
죄로 취급하려 하였다. 간옹이 걸어가던
남녀를 보고는 유비에게 ‘저들이 간음하려 하는데 왜
체포하지 않는지’ 물었다. 유비가 그것을 어떻게 아냐고 되묻자 ‘저들에게
그 도구가 있으니
응응하려는 자와 같다’고 대답했다.
[4] 유비가 크게 웃고는 도구를 가지고 있던 이들을 석방하였다. 《
삼국지》의
저자 진수는 미축, 손건, 간옹,
이적은 조화롭고 기품이 있어
그 시대에 대우받았다고
평가하였다.
[5]
결국 타고 나는 것보다 그들이 실제로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으로, "잠재적 가해자" 라는 말이 유행하는 이 시기에 곱씹어 볼 부분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