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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이후 처음으로 울컥해봅니다.
게시물ID : sewol_15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exander
추천 : 1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4 10:07:32
답답함과 분노 우울함등을 같이 느끼고는 있었지만
 
몇몇분들처럼 깊게 그 감정을 공유하진 않았던것 같아요.
 
에이 이정도까진 오바 아니야?이런생각도 했었지요.
 
딱 나만큼 느끼는 감정이 진실이라 평균이라 생각햇지요.
 
 
요 일주일 정도 무슨꿈인지는 모르지만 잠만 자면 어렴풋이 세월호구조현장에서 구조를 하는지 아니면 내가 승객인건지.
 
뭐튼. 그런 꿈을 꿉니다. 매일 새벽에 땀범벅이 되어 티를 갈아입고 다시 잠을 청하지요.
 
그냥 매일같이 세월호 뉴스를 보고 팩트tv 유스트림을 회사에 있는동안에도 하루종일 보기에 그래서 당연스레 자연스레 그런꿈을 꾸나 여겻지요
 
 
 
그냥 이정도였습니다. 저의 공감은 아 안타깝다.아 X같다. 진짜 무능한 XX들  일반적인 공감
 
 
그러다 오늘 아침 남,여가 구명조끼를 하나로 묶은채로 죽어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네요.
 
쌍둥이 남매라는 말도 있고 연인일수도 있고.
 
갑작스레 제 여자친구와 순간적으로 그 현장 그순간에 있을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우리둘이 하나로 묶고 "걱정마 나 어디안가고 너랑 같이 있을꺼야.우리 살수있다." 이렇게 안심시켯을텐데
 
그 자리였다면 제 여친은 제 앞에서 얼마나 울고 있을까 라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코가 찡해집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진짜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젠 화도 안납니다.  그냥 제 3자처럼 한국이 그렇지 뭐 허탈해집니다.
 
사건당일 아침 사고 뉴스를 접햇을때 여객선침몰 이래서 기껏해야 10여명 사상자가 나오겟구나 하고 그날 별관심없이 일하고
 
다음날부터 그게 아닌것을 알고 실시간방송을 보면서 어처구니가 없음을 느꼇습니다.
 
 
 
죽음에 가격을 매길수있겟냐만은  사랑하는 이와 같이 나를 묶어 안타까운 죽음으로 발견된
 
뉴스를 보며 오늘 아침도 줄담배를 피게 되네요.
 
현재까지 억울하게 사망했을 모든 이들의 명복을 진심을 다해 빕니다.
 
환생이 있다면 내세에는 더좋은 세상에서 서로 알지 못하더라도 그런세상에 다시금 봤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기적이라는것이 존재한다면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그모든 신들이 있다면
 
정말 단 1명이라도 구조되는 생명이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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